'수능 부정'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10일 오후까지 모두 83명의 부정행위자가 추가 적발됐다.
경찰은 2차 '휴대폰 메시지' 조사에서 1천6백25명의 의심자 중 1천4백73명에 대한 확인작업을 마친 결과 83명의 부정행위를 추가로 적발하고 이들을 불구속 입건했다.
지역별로는 전북 37명, 광주.전남 27명, 대전.충남 7명, 서울 6명, 충북 6명이다. 경찰은 그러나 경기, 부산, 대구, 울산, 경남, 제주 등에서는 부정행위자를 적발하지 못했다.
아직 수사가 종료되지 않은 곳은 인천, 강원, 경북 등으로 이 3개 지역 1백52명에 대한 수사가 종료되면 부정행위 가담자는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2차 '휴대폰 메시지' 조사에서는 국사, 일본어 등 일부 과목에 대한 정답을 전송한 수험생들이 적발된 것이 특징이며,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웹투폰' 방식의 부정행위를 저지른 수험생은 적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주내로 수능 부정행위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를 마무리 짓고 교육청에 부정행위자 명단을 통보할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