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아르빌에 주둔하고 있는 자이툰 부대를 '깜짝 방문'했던 노무현 대통령이 9일 새벽 특별기편으로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9월 카자흐스탄.러시아 방문을 시작으로 3개 대륙, 11개국 방문 일정을 마친 노 대통령은 주말까지는 별다른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오는 17-18일 일본 가고시마를 방문, 고이즈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것으로 하반기 외교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盧, 수석.보좌관들과 티타임, 비서실 순시**
노 대통령은 이날 새벽 5시 20분께 서울공항에 도착, 마중 나온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 등의 영접을 받았다.노 대통령은 곧바로 청와대로 이동, 10분 정도 쉰 뒤 김우식 비서실장 등 수석.보좌진과 티타임을 가지면서 자이툰 부대 방문 및 순방 결과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노 대통령은 자이툰 부대 방문에 대해 "장병들의 얼굴이 밝아 보기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권양숙 여사와 경내를 산책한 뒤 새로 지은 여민1관의 제2집무실을 둘러봤다고 김만수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같은 건물의 국정상황실, 인사수석실에 들러 직원들을 격려하고, 이어 여민2관에 들러 비서실장실과 사무실을 돌면서 비서관들에게 그간 노고에 대해 치하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해외에 나가보니 정말 대한민국이 대단하더라. 기업이나 우리 공무원 모두가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30분간 비서실을 돌아본 뒤 관저로 돌아가 다른 일정 없이 휴식을 취했다.
노 대통령은 10일 신임장 제정식을 갖는 것 이외에 이번 주말까지 특별한 외부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김 부대변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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