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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올해의 선수상', 호나우디뉴 가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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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올해의 선수상', 호나우디뉴 가장 유력”

[프레시안 스포츠]바르셀로나 부활의 주역 높게 평가

FIFA(국제축구연맹) 올해의 선수상 최종후보에 오른 티에리 앙리(아스날), 안드리 쉐브첸코(AC 밀란), 호나우디뉴(바르셀로나)가운데 누가 영광의 자리에 서게 될까?

영국일간 가디언은 30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팀에 생기를 불어넣는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호나우디뉴의 손을 들어줘 주목된다.

신문은 "호나우디뉴가 바르셀로나로 온뒤 팀에 활기가 생겼고 팀 성적도 좋아졌다. 호나우디뉴는 천부적인 기술로 경기의 흐름을 바꿔놓았다. 더욱이 많은 투표자들이 바르셀로나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다는 점도 호나우디뉴의 수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초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행진을 하고 있다.

신문은 "1년전 지단에 이어 FIFA 올해의 선수상 차점자였던 앙리는 올해 FIFA 선수상을 수상할 여지가 조금은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앙리는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해 그의 수상 가능성은 다소 지나친 감이 있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쉐브첸코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 쉐브첸코는 세리에 A 경기에서 24골을 몰아쳤으며 페널티박스 안에서는 보기드문 공격수지만 그에게 드라마 같은 일이 펼쳐질 것 같지는 않다"고 관측했다.

신문은 이어 "3명의 선수모두 세계에서 가장 흥행성있는 리그에 소속된 선수들이란 점이 최종후보에 뽑히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만약 독일 분데스리가나 아르헨티나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이들 3명과 비슷한 활약을 했다해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호나우디뉴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에 있었다면 지금과 같이 주목을 받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3명의 최종후보들은 지난 시즌 유럽클럽대항전과 대륙별 선수권대회에서 큰 빛을 보지는 못해 쉽게 우열을 정하기가 어려운 상황으로 평가됐다. 쉐브첸코는 소속팀의 예선탈락으로 유로 2004가 펼쳐진 포르투갈에서 뛸 기회조차 없었고 앙리는 유로 2004에서 프랑스팀 동료들과 같이 부끄러운 활약을 했다. 또한 브라질은 올해 코파아메리카 컵에서 우승을 거머줬지만 호나우디뉴는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앙리, 쉐브첸코가 뛰고 있는 아스날과 AC밀란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모두 탈락한 바 있고 호나우디뉴가 몸담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UEFA컵 16강에서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FIFA 올해의 선수상 투표에는 주로 전세계 국가대표팀 감독과 주장들이 참여하며 오는 20일에 스위스 취리히 오페라하우스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만약 가디언의 분석대로 호나우디뉴가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면 세계축구를 호령하는 브라질에겐 6번째 수상이 되는 셈이다. 브라질은 1994년 호마리우, 1996~97년과 2002년 호나우두, 1999년 히바우두가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FIFA 올해의 선수상은 1991년부터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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