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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6자회담 조기 개최ㆍ실질적 진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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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6자회담 조기 개최ㆍ실질적 진전 협력"

盧, 중국ㆍ캐나다ㆍ칠레 등과 정상회담

노무현 대통령은 19일 오후(한국시간 20일 새벽) 칠레 산티아고에서 중국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차기 6자회담 조기 개최와 실질적 진전을 위해 새로운 각오로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칠레를 방문 중인 노 대통령은 이날 한.중 정상회담을 포함, 한-칠레 정상회담, 한-캐나다 정상회담 등 세 차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협조를 요구하는 등 20일 오전(한국시간 20일 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분주한 '정상외교' 일정을 가졌다.

***후진타오 "6자회담 진전 위한 한국 건설적 역할 기대"**

노 대통령은 이날 한.중 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그동안 중국 측의 진지한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고 정우성 외교보좌관이 전했다. 이에 후 주석은 "6자회담 진전을 위해 한국의 건설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북핵문제와 관련, 양국정상은 평화적 해결이 긴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차기 6자회담 조기 개최와 실질적 진전을 위해 새로운 각오로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정 보좌관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 지난 8월 자칭린 중국 정협주석 방한시 고구려사 문제와 관련 후 주석이 성의있는 메세지를 준데 대해 감사를 표했으며, 이에대해 후 주석은 이러한 민감한 문제의 원만한 해결로 양국 관계가 긍정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후 주석은 "중국의 시장경제 지휘 인정문제에 대한 한국의 지지를 요청한다"고 했으며, 이에 노 대통령은 "중국측의 각별한 관심을 감안해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양 정상은 동북아 지역 공동 번영을 위한 한·중·일 3국간 공동으로 중요성을 인식하고 역내 안정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 정상은 또 지난 9월 개최된 한중통상장관회담에서 합의에 따라 내년부터 시작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민관공동연구가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바라는 희망을 표시했다.

마지막으로 노 대통령은 후 주석의 방한을 초청했으며, 후 주석은 과거 방한한 시점이 6년이 지났음을 감안해 상호 편리한 시간에 방한하겠다고 전했다.

***한-캐나다 "한국 핵물질 실험, 지원.협조 약속"**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폴 마틴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 한.캐나다 협력증진방안, 주요 국제문제 등에 관해 협의했다고 정 보좌관이 전했다.

특히 마틴 총리는 한국의 핵물직 실험 관련 한국 측이 투명성 있게 처리한 것을 평가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의장국으로서 필요한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고, 노 대통령은 이에 사의를 표했다.

노 대통령은 마틴 총리가 북핵문제 등 한반도 상황에 대해 문의한 것에 대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조속히 개최될 수 있도록 관련국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 18일 양국 통상장관 회담에서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타당성 검토를 개시하자고 합의한 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또 마틴 총리는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금지를 해제해 줄 것을 노 대통령에게 요청했고, 노 대통령은 과학적 근거과 국내의 법적절차를 충분히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마틴 총리는 현재 G8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범세계적 이슈를 보다 효율적으로 다루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G20 정상체제 출범을 추진중임을 설명하고 한국측의 참여를 요청했으며, 이에 노 대통령은 그 취지에 공감하고 우리의 참여의사를 표명했다.

***盧 "FTA로 한국농민들 구체적 피해 입은 것 없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칠레 라고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칠레 FTA 등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노 대통령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영향과 관련, 농업분야에 대한 평가를 질문받고 "한국 농민들은 아직 구체적 피해를 입은 게 다행히 없다"며 "하눅ㄱ에서 칠레산 포도주의 시장 점유율이 3배 늘었다. 한국의 유명한 영화('범죄의 재구성')를 보면 포도주는 칠레산이 최고라는 얘기가 있어, 칠레산 포도주는 더욱 많이 팔릴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칠레에 대한 한국 상품 수출이 27.5% 정도 늘었고, 칠레에서 수입한 수입액도 30% 이상 늘었다"며 FTA 체결 이후 교역 증가에 대해 긍정 평가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칠레는 북한의 NPT 탈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북핵의 평화적 문제해결을 위한 대화 채널인 6자회담을 적극 지지한다고 라고스 대통령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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