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마쓰자카, “공개입찰로 메이저리그 진출하겠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마쓰자카, “공개입찰로 메이저리그 진출하겠다”

[프레시안 스포츠]美관계자, 투구이닝 많은 게 걱정

지난 11일 미일 프로야구 올스타 6차전에서 완투승을 따낸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24세)가 공개입찰제도(포스팅시스템)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생각을 공개해 주목된다.

마쓰자카는 14일 "FA자격획득까지 남은 4년이란 기간은 너무 길다. 내년은 세이부에 머물겠지만 미국에 진출하려면 빠른 것이 좋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일본시리즈에서 세이부를 우승으로 이끈 마쓰자카는 미국언론들의 평가에서도 요미우리의 에이스투수 우에하라와 함께 메이저리그에서 성공가능성이 가장 높은 일본야구스타로 손꼽혀왔다.

스포츠호치는 15일자에서 "마쓰자카는 삿포로돔에서 펼쳐진 미일 올스타 6차전에서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상대로 일본인 투수로서 51년만의 완투승을 따냈다"며 "미국언론도 메이저리그가 마쓰자카에게 당했다는 보도를 크게 할 정도였다"라고 언급했다.

신문은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은 요코하마 고교시절부터 에이스로 활약하는 마쓰자카가 공을 너무 많이 던지고 있다는 점을 우려해 빠른 시기에 미국진출을 해줄 것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테드 하이드 아시아지역 스카우트 부장은 "마쓰자카가 던지는 시합을 볼 수 있는 것은 언제라도 기대된다. 하지만 젊을 때 너무 많은 투구를 하고 있어 장래에 팔꿈치나 어깨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브레이브스의 오야 스카우트도 "마쓰자카는 키도 그리 크지 않고 손발도 작은데 대단한 파워피칭을 한다. 언제나 1백20%의 힘으로 던지기 때문에 이런 페이스를 앞으로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 지 궁금하다"라고 염려했다.

마쓰자카는 올 시즌에도 퍼시픽리그 투수중 가장 많은 10번의 완투를 할 정도로 투구이닝이 많은 편이다.

일본언론은 마쓰자카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서두르는 이유는 세이부 구단의 매각 문제도 한 몫 거들고 있다는 분석을 했다. 또한 지난 10월 약혼한 TV아나운서 출신의 시바타가 유학경험이 있어 영어에 능통해 마쓰자카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시속 1백50Km가 넘는 강속구와 함께 경험이 쌓이면서 포크볼 등 변화구도 한 층 더 날카로워진 마쓰자카는 '헤이세이(平成)시대의 괴물'로 불리며 프로입단 때부터 언론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투수. 마쓰자카가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기 까지는 4년 남았지만 공개입찰로 좀더 빨리 미국진출을 희망함에 따라 일본프로야구 스타들의 메이저리그행은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내년 시즌 미국진출을 예정하고 있는 일본프로야구 선수는 '홈런타자' 나카무라(긴테쓰),이와무라(야쿠르트), 이구치(다이에) 등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