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日올림픽스타 “개별적으로 초상권사업 하겠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日올림픽스타 “개별적으로 초상권사업 하겠다”

[프레시안 스포츠]‘골드 플랜’에 타격줄 듯

일본 올림픽위원회(JOC)가 내년부터 재검토하는 초상권사업의 주축인 수영스타 기타지마와 올림픽 2연패를 이룩한 유도영웅 다니 료코가 개별적으로 초상권사업을 하겠다는 뜻을 밝혀 주목된다.

초상권사업문제는 지난 2001년 시작해 아테네올림픽에서 16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빛을 발한 ‘골드플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골드플랜의 핵심은 일본 대기업들로부터의 막대한 직간접적 투자에 있기 때문이다.

JOC는 스타선수에게 연간 약 1천만엔의 계약금을 주고 초상권을 확보한 뒤 스폰서기업에게 독점적으로 이를 되파는 형태로 초상권사업을 전개해왔다.

하지만 기타지마(수영), 다니 료코(유도)이외에도 세계적인 빙상스타 시미즈와 스키점프의 강자 카사이도 이 같은 JOC의 방침을 따르지 않을 것으로 보여 JOC의 재정확보에 타격을 줄 전망이다.

<아사히 신문>은 11일 “선수들은 JOC와 초상권과 관련해 일괄계약을 하면 계약금외에 광고출연마다 약 8백만엔(한화 약 8천3백만원)의 출연료를 얻을 수 있지만 개별적으로 스폰서 계약을 하면 건당 약 5천만엔(한화 약 5억2천만원)의 돈을 받을 수 있는 게 현실”이라며 스타급 선수들의 개별적인 초상권사업 의사표명은 '돈'때문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아테네올림픽에서 수영부문 2관왕을 차지한 기타지마의 코치인 히라이는 “2년동안 JOC에 협력해 광고출연을 해왔지만 건수가 많아 연습에 집중할 수 없는 문제점도 있었다”라며 JOC의 초상권사업을 비난했다.

일본은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서 16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스포츠강국으로 급부상했지만 하향곡선을 그리다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의 초라한 성적을 거두자 야심찬 ‘골드플랜’ 계획을 곧바로 추진했다.

‘골드플랜’은 사회체육을 통해 유망주를 발굴해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특히 예상보다 빨리 아테네올림픽에서 일본이 대성공을 거두는 데는 예산을 3배가량 늘린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일본이 따낸 금메달의 이면에는 일본 대기업들의 유망선수에 대한 투자가 결정적 역할을 한 셈이다.

JOC는 아테네올림픽에서 사상 최다인 37개의 메달을 따낸 실적을 바탕으로 2005~2008년까지 스폰서기업으로부터의 협찬금을 회사당 2억엔에서 3억엔으로 인상해 ‘골드플랜’을 가속화 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