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4일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재선이 성공하자 부시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 전문을 보냈다. 또 이날 중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 전화를 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청와대는 앞으로 보름뒤인 오는 20일께 칠레에서 열리는 APEC(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기간에 한-미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盧,"부시 승리는 부시의 지도력에 대한 미국민의 선택"**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늘 새벽 부시 대통령이 수락 연설을 한 직후 공관을 통해 축전을 보냈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 전화를 거는 방안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축전에서 "한.미 양국의 지난 2년간 관계 발전에 대해 만족을 표하고 앞으로 양국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은 물론 전세계 인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청와대는 또 이날 김 대변인 명의의 미 대선 결과에 대한 논평을 통해 부시 대통령의 재선에 대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우리 정부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현 부시 대통령이 재선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부시 대통령의 승리는 지난 4년간의 부시 대통령의 지도력에 대한 미국 국민들의 선택이라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정부는 제2기 부시 행정부가 앞으로도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우방국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동북아의 번영을 위해 미 행정부와 보다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참여정부 출범 이후 한·미 동맹관계에서 이룩한 많은 성과를 평가하며, 이번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계기로 '포괄적이고 역동적인 동반자 관계'가 더욱 심화·발전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