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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양태영 금메달 못 찾을 것”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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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양태영 금메달 못 찾을 것” 주장

[프레시안 스포츠]21일 밤 최종판결 귀추 주목

아테네올림픽 남자체조 개인종합 부문에서 스타트 밸류 오심으로 금메달을 뺏긴 양태영 선수에 대한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심리결과가 오는 21일 발표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어라운드 더 링스, “양태영 금메달 못찾을 것”**

대한체육회는 20일 “스포츠중재재판소가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간)에 발표한다고 대한올림픽위원회(KOC)에 알려왔다”고 전했다.

미국의 올림픽관련 전문 웹사이트 어라운드 더 링스는 20일 이와 관련,“심판의 채점실수로 금메달을 놓친 양태영은 이번 심리결과를 통해 아테네올림픽 남자체조 개인종합 금메달을 수상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라운드 더 링스는 하지만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양태영은 심리에서 이길 수 없을 것으로 본다”며 “스포츠중재재판소는 국제체조연맹(FIG)의 규정처럼 경기가 펼쳐지는 동안 곧바로 채점실수에 대한 항의를 하지 않았던 점을 통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양태영측은 지난 9월 스포츠중재재판소에서 열린 청문회를 통해 FIG 기술규정에 심판판정에 대한 이의제기를 언급한 조항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러시아 체조스타, “심판들 싹 물갈이해야”**

한편 양태영 오심 뿐만 아니라 네모프의 판정번복 등 아테네 올림픽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 때문에 도마위에 오른 FIG는 차제에 심판판정 방식을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단순한 판정방식 변경이 아니라, 현재의 FIG 인사들 및 체조심판들을 싹 물갈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아테네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러시아의 여자체조스타 스베틀라나 호르키나는 지난 11일 중국관영 신화사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체조계는 쇼 비즈니스계와 같다. 현재 있는 특정 심판들이 새로운 인물로 바뀌어야 한다”며 FIG를 맹비난했다. FIG가 추진하는 제도변화로는 체조계의 뿌리깊은 판정논란을 근절하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호르키나는 또 양태영 선수 파문과 관련,“양태영 선수는 올림픽에서 부당한 대접을 받았다”며 “폴 햄은 훌륭한 선수지만 양태영의 연기가 더 훌륭했다”고 양 선수의 손을 들어주었다. 호르키나는 지난 아테네올림픽 여자개인종합에서 심판들이 미국 선수 칼리 패터슨의 편을 들어줬다며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심판판정 방식을 비롯한 세계체조계의 근본적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게 해준 양태영 오심파문에 대한 소청 심리결과가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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