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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일본의 '390분 무실점행진'에 마침표 찍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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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일본의 '390분 무실점행진'에 마침표 찍어라

[프레시안 스포츠]6일 청소년축구, 양팀 정신력이 관건

역대 한국 스트라이커는 성인대표팀과 청소년을 막론하고 일본전에서의 활약여부에 따라 찬사와 비난을 들어야했다. 6일 오후 7시에 펼쳐지는 일본과의 아시아 청소년축구대회 준결승에 임하는 ‘골잡이’ 박주영도 예외는 아니다. 일본과의 승부의 초점은 이번 대회들어 3백90분간 무실점 행진을 일본의 짜임새있는 수비진을 어떻게 뚫느냐로 집중돼 있다.

8강전에서 신영록의 극적인 연장결승골로 세계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한국은 박주영과 짝을 이루던 공격수 김승용이 부상으로 빠져 전력공백이 예상된다. 하지만 일본도 공격의 핵인 ‘괴물 스트라이커’ 히라야마 소타가 왼쪽 발목을 다친 상태라 선발출장한다 해도 정상적인 컨디션을 보여줄 지는 미지수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1백90cm의 장신 스트라이커 히라야마를 겨냥한 긴 패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했던 일본 공격에 빨간 불이 켜진 셈이다.

한국과 일본은 이에 따라 득점감각이 뛰어난 신영록과 스피드 있는 돌파가 장기인 아일랜드 귀화선수 카렌에게 상대적으로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닛칸스포츠는 6일 “일본은 히라야마의 선발출장여부가 확실치 않은 상황이라 공격력은 떨어졌다. 한국의 에이스 박주영에 대한 수비진의 봉쇄여부가 승부의 갈림길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신문은 오쿠마 감독을 인용해 “히라야마의 출장은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부상의 정도가 심한편이다”라며 히라야마가 선발출장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신문은 또 “포워드 박주영은 지난 7월 아시안컵 성인대표에 예비등록된 한국의 기대주다. 작년엔 J리그 2부클럽 교토의 연습에 참가해 일본진출에도 관심을 나타냈으며 이후에는 유럽이적의 희망도 갖고 있다. 박주영은 1백82cm의 장신으로 볼 키핑력이 발군이며 이번 대회에서 한국팀 최다인 3골을 넣을 정도로 골 결정력도 갖추고 있다”며 박주영을 높게 평가했다.

3월의 친선경기로 박주영과 대전한 적이 있던 일본 수비수 마쓰시마는 “헤딩능력은 뛰어나다. 하지만 그의 움직이는 패턴을 알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본은 고바야시가 박주영을 수비하고 마쓰시마와 미즈모토가 수비 커버플레이를 할 것으로 보여진다.

청구고 시절부터 대형스트라이커 재목으로 각광받았던 박주영은 지난 3월 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10분 빠른 드리블로 결승골을 이끌어낸 바 있다.

한국과 일본은 각각 8강전에서 연장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승리해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때문에 준결승전의 향방은 그 어느 한일전보다 정신력이 더욱 크게 좌우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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