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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아시아 영웅’에 송아리-홍석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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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아시아 영웅’에 송아리-홍석천 선정

"골프는 한국의 자부심", 이치로, 류 샹, 무랄리타란도 선정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아시아판은 4일(현지시간) 스포츠계 등에서 활약하는 40세 미만의 남녀를 대상으로 ‘아시아의 영웅 20인’을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골프스타 송아리와 커밍아웃을 한 방송인 홍석천이 꼽혔고, 일본에서는 84년만에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안타기록을 경신한 이치로 등이 뽑혔다.

***송아리와 한국여자골퍼들의 눈부신 활약은 노력의 결과**

<타임> 아시아판은 올 시즌 안시현과 LPGA(美여자프로골프연맹)에서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했던 송아리를 스포츠부문 영웅으로 선정했다.

<타임>은 송아리에 대해“7세때 골프클럽을 처음 잡은 송아리는 13세가 되던 1999년 역대 최연소자기록을 세우며 미국 여자주니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2004년 LPGA무대에 데뷔한 송아리는 3월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18번홀에서 10m 이글 퍼팅을 성공시켜 1타차이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잡지는 이어“천부적 재능과 타이거 우즈와 같이 홀컵에 공을 넣으면서 손을 불끈 쥐며 환호하는 송아리에 대해 팬들은 열광한다”며 “나는 송아리가 데뷔한 이후 LPGA경기를 보러 항상 일찍 일어난다”는 송아리 개인 홈페이지에 남긴 팬들의 글을 인용하기도 했다.

잡지는 “당신이 만약 한국 여자골프의 팬이라면 송아리, 안시현, 박지은, 김미현, 박세리 등 응원할만한 스타들이 풍부하다”고 언급했다.

잡지는 또 “한국 여자골퍼들의 눈부신 국제무대에서의 성공은 한국에서는 자부심의 원천”이라며, IMF외환위기를 겪던 1998년 U.S오픈 우승으로 한국 국민에게 희망을 줬던 박세리를 언급했다.

잡지는 이어 “수백만명의 한국인들은 LPGA 경기를 생중계하면 이른 새벽에 TV채널을 고정한다. 한국은 골프열기가 높은 일본을 포함해 그 어떤 나라보다 LPGA 중계권에 많은 돈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잡지는 이어 한국 여자골퍼들의 감명받아 한국 골프선수들의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미국의 한 골프팬의 말을 인용해 “모든 선수들이 저녁을 먹으러 가지만 한국 선수들은 자신의 잘못된 점을 바로 잡기 위해 연습을 한다”고 소개했다.

***‘안타제조기’ 이치로, 올림픽 허들 금메달 리우 샹 등도 선정**

<타임>은 이밖에 지난 1일(현지시간)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안타기록을 갈아치운 이치로도 아시아의 영웅 20인중 한 명으로 뽑았다.

잡지는 오사카에서 건물관리업체 중역으로 있는 마쓰오 구니히코를 인용해 “이치로는 천재다. 이치로 같은 선수는 아웃사이더로서 정상에 설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 셈이다”라며 프로데뷔 당시에는 보잘것없는 선수였지만 최고스타 반열에 오른 이치로를 높게 평가했다.

잡지는 “이치로는 작은 체구와 자신의 성이 아닌 이름을 유니폼에 표시하고 종종 선글래스를 쓰고 TV를 보는 등 특이한 성격을 갖고 있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을 때 그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런 우려를 깨끗이 씻어냈다”고 밝혔다.

잡지는 이어 “향후 오랫동안 이치로보다 위대한 우농선수는 없을 것이다. 어떤 칭찬으로 그의 위업을 표현할 수 없다”는 열렬한 야구팬인 고이즈미 일본 수상의 이치로에 대한 찬사를 소개했다.

잡지는 송아리, 이치로와 함께 아테네 올림픽에서 아시아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육상트랙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류 샹(중국)과 스리랑카의 크리켓 스타 무티아 무랄리타란도 아시아의 영웅 20인으로 뽑았다.

<타임>은 이밖에 자신의 동성연애자라는 사실을 솔직하게 밝힌 방송인 홍석천, 일본의 유명한 패션디자이너 니고, 홍콩의 대규모 가두시위를 주도한 재기 훙 등도 아시아의 영웅 20인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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