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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부재 요미우리, 임창용 영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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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부재 요미우리, 임창용 영입 추진

[프레시안 스포츠]사이드암으로 드문 빠른볼이 매력

마무리투수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프로야구 최고 명문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내년시즌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임창용(삼성)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5일 “요미우리가 한국의 시속 1백50Km의 우완 사이드암 투수 임창용의 획득에 나섰다. 내년시즌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임창용은 빠른 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가 주무기다”라고 밝혔다.

임창용 투수는 지난해 아테네올림픽 아시아예선전에서 전매특허인 빠른 볼을 선보이며 일본 프로야구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특히 사이드암으로는 극히 드문 1백50Km가 넘는 강속구를 구사하는 임창용의 경쟁력은 일본에서도 크게 주목받는 부분이다.

요미우리가 임창용에게 깊은 관심을 나타내는 이유는 마무리투수가 팀의 아킬레스 건이기 때문이다. 9월 14일 현재 주니치에 7.5경기차로 뒤진 채 2위를 달리고 있는 요미우리는 우에하라와 노장 구도를 축으로 하는 선발투수진은 괜찮지만 마무리투수는 구보가 8세이브를 올리고 있는게 고작이다.

올 시즌 31세이브, 방어율 1.69와 함께 58과 2/3이닝동안 58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는 임창용은 연봉 등 조건만 맞으면 일본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닛칸스포츠는 요미우리에 소속된 외국인선수의 거취에 대해 지병인 무릎통증을 겪고 있는 페타지니는 올 시즌 뚜렷한 활약을 하지 못해 7억2천만엔의 연봉의 대폭삭감이 예상된다. 하지만 구단과 타협하지 못할 경우 페타지니는 탈퇴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시코스키는 내년 시즌 잔류가능성이 큰 상황이며 란델, 코리 신타나, 레이 샘은 요미우리에서 계속 뛰기가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프로야구는 팀당 외국인선수 보유제한은 없지만 1군 엔트리에는 외국인 선수 4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특급마무리투수 임창용이 마무리부재로 올 시즌 막강타선에도 불구, 고전하고 있는 요미우리에 입단할 경우 1군 엔트리 합류는 확실시 된다.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지금까지 한국투수들에게 적지 않은 관심을 보여왔다. 요미우리는 조성민을 시작으로 정민태, 정민철 등을 영입했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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