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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실책으로 ‘자멸’, 멀어진 포스트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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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실책으로 ‘자멸’, 멀어진 포스트시즌

[프레시안 스포츠]텍사스 실책 5개, 잔루는 11개

텍사스 레인저스가 5년만에 ‘가을축제’에 초대될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펼쳐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텍사스는 실책 5개에다 타선의 집중력부족으로 잔루를 11개나 기록하며 4대7로 패했다. 선발로 나선 박찬호는 결정적인 실책 2개를 범하는 등 7실점하며 시즌 5패째를 기록했다.

빠른 볼 위주의 투구를 구사한 박찬호는 2회까지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안정된 출발을 했고 텍사스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4회초 박찬호는 로완드와 카를로스 리에게 연속안타를 얻어맞아 무사 1,3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박찬호는 폴 코네코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1실점으로 위기를 넘기는 가 했지만 에브렛에게 우월홈런을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텍사스는 4회말 마이클 영의 홈런으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5회초에 수비에서 무너졌다.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실책이 많은 2루수 알폰소 소리아노는 조 보차드의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후속타자의 우전안타가 이어졌다. 이후 박찬호는 윌리 해리스의 번트 타구를 잡아 3루에 악송구하며 뼈아픈 실점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7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또다시 실책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3루에 견제구를 던지다 공이 뒤로 빠져 1실점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코네코는 우전적시타를 기록했으며 박찬호는 강판당했다.

무려 5개의 실책을 범하며 자멸한 텍사스는 모두 11개의 잔루를 기록하는 등 득점기회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뒤로 밀렸다. 홈팬들은 좋지 못한 경기내용을 펼친 텍사스에게 야유까지 할 정도였다. 텍사스의 한 경기 실책 5개는 1988년 8월 22일 양키스전 이래 가장 많은 실책이었다.

텍사스의 벅 쇼월터 감독은 경기후 “난 불길한 징후를 믿지 않는다. 우리팀의 수비실책은 불길한 징후가 아니라 그냥 사실일 뿐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2개의 실책을 더하며 올시즌 22개의 실책을 기록하게된 소리아노는 “오늘 경기는 좋지 않았다. 텍사스 동료들도 그렇게 느낄 것이다. 와일드카드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팀의 모든 패배는 큰 손실이다”라고 아쉬워했다.

박찬호는 “투구면에서 나는 많은 빠른 볼을 던졌지만 행운이 따르지 않았다. 수비적 측면에서 나는 2개의 악송구를 범했고 이것이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경기후반 나는 몇 개 좋은 투구를 했지만 시카고 타자들이 받아쳤다”라고 언급했다.

텍사스는 현재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를 달리고 있는 상승세의 보스턴과 애너하임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3위에 올라있다. 텍사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서는 와일드카드 1위 또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해야한다. 하지만 서부지구 1위 오클랜드와는 7경기, 와일드카드 1위팀 보스턴과는 7경기 반차이를 보이고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이 힘겨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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