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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국정브리핑'에 대한 남다른 애착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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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국정브리핑'에 대한 남다른 애착 표명

"국정브리핑, 포털사이트 지향", "제주 특별자치도 착실히 추진"

노무현 대통령은 26일 정부 발행 인터넷 신문인 '국정브리핑'(www.news.go.kr)과 관련, 방문자를 구체적으로 파악해 전문적인 분석 모델을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표했다.

***"국정브리핑, 포털사이트 지향하는데"**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주도 북제주군 애월읍에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제주 인터넷지능화연구소(NIL)를 방문해 이재웅 다음 대표 등으로부터 다음 본사 제주 이전 현황과 라이코스 인수 등에 대해 30여분간 브리핑을 받은 자리에서 "국정브리핑이 포털사이트를 지향하는데 어떤 사람이, 어떤 목적으로 오는지 알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방문자에 대한 구체적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다음직원이 '인터넷 전략선터'를 통한 청와대 홈페이지 방문자수와 주요 방문계층에 대한 분석 결과를 보고하자, 이같이 지적하면서 "(인터넷 전략센터처럼) 전문적인 분석 모델을 가지고 하면 더 낫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노 대통령 발언은 '국정브리핑'에 대한 평소의 남다른 애착을 재차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국정브리핑은 "분산되어 있는 정부 정책과 관련한 정보를 한 군데로 모으고, 정보공개를 더욱 확대해 국민들이 보다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국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라"는 노 대통령 지시로 지난해 9월1일 창간됐다.

노 대통령은 또 지난해말 중앙부처 공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브리핑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자리에서 "국정브리핑의 1차적 주고객인 공무원들의 참여가 떨어진다"고 지적한 뒤, 참여율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다음 "노대통령이 전폭적 세제지원 약속" 밝혀**

노 대통령은 한편 다음 직원들과의 대화에서 "지방의 경제가 (발전)되도록 지방 지식기반도시를 만들어보자"며 "혁신지향의 지식기반 신도시를 만들 계획이 있는데 지금부터 그 문제를 맞춰보자"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본사를 제주로 옮긴 것과 관련, "다음이 성공한다는 게 다른 기업의 이전,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과정이니까 서로간 상승작용을 할 수 있도록 만들자"면서 "기업 이전에 따라 3년후, 5년후, 10년 뒤에 닥칠 문제점을 분석해 예측 모델을 만들면 토론해서 다른 기업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다음의 모범적 시도가 성공할지, 어려움을 겪을지 모르지만 현재의 상황을 뛰어넘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변화가 없다"며 "(기업 이전) 꼭 성공해서 국민들이 영감을 얻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한편 다음은 이와 관련, 노대통령이 다음의 본사 제주이전에 대해 세제혜택 현실화 등 전폭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서 이재웅 다음대표는 "정부의 기업 지방이전 지원 의지와 달리 실제 지원제도가 축소되거나 한시적으로 운영돼 지방이전 기업에 불안감을 주고 있다"며 "세제 혜택 등 이전 지원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

특히 본사 이전시 법인세를 5년간 100%, 2년간 50% 감면해주는 제도가 이전 인원비율과 인원 연봉비율 등 2가지 비율에 따라 감면금액을 차감하기 때문에 60% 가량의 인원이 이전할 경우 실제 감면금액은 5년간 36%, 2년간 18%로 감소해 혜택이 크게 줄어드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이에 대해 "법인세 감면이 이전을 촉진하고자 만들어진 제도인데 산정방식이 잘못된 것으로 보이며 빠른 개선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배석한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재정경제부가 (산자부와의) 사전 협의과정에서 이를 개정 조치할 것이란 답변을 했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다음의 제주 이전 계획에 대해 "정부가 나서서 많이 풀어가야 할 일인데 다음이 아무 말도 않고 먼저 치고 나갔다"며 "힘들고 어려워도 도전하는 다음의 패기와 도전정신이 놀랍고 참 좋다"고 격려했다. 노 대통령이 이처럼 다음 제주 이전에 대한 적극적 지원 의사를 밝힘에 따라 앞으로 다음 제주이전 계획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 특별자치도 문제 착실히 추진"**

앞서 노 대통령은 이날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지역 혁신발전 5개년 계획 토론회'에 참석, "경제가 양적 투입의 시대에서 질적 혁신의 시대로 확실하게 돌아섰다"며 "혁신에 성공하느냐 아니냐가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로 들어섰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각 지역의 혁신 자치 역량을 특별히 강조하면서 "제주도 특별자치도 문제도 착실히 추진, 선물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이 시기에 큰 무더기로 선물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제주도특별자치도 문제도 지금 착실히 추진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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