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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日야구, 롯데-다이에 합병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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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日야구, 롯데-다이에 합병협상

[프레시안 스포츠]단일리그제 가속화

프로야구 출범 70주년을 맞은 일본 프로야구가 모기업들의 경영악화로 요동치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는 홈구장을 후쿠오카 돔 구장으로 하는 것 등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다이에 호크스와 합병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오릭스와 긴테스의 합병이 승인된 상황에서 다이에와 롯데의 구단합병이 실현되면 퍼시픽리그는 4팀이 돼 내년 시즌 단일리그제의 흐름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 다이에와 합병하면 홈경기장으로 후쿠오카 돔 사용할 듯**

마이니치 신문은 7일 “지바 롯데가 다이에에 합병신청을 했다. 다이에의 주요 거래은행들은 구단매각을 다이에에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 다이에와 롯데의 구단합병에 관한 협상은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롯데 다이에 호크스의 연고지인 후쿠오카의 시민감정을 고려해 합병후의 본거지를 후쿠오카 돔 구장으로 하고 구단명칭에 다이에 호크스의 일부를 남기는 등의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합병후 구단 유니폼에 다이에의 로고를 넣는 방안도 검토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롯데는 다이에 호크스가 미국 투자펀드사인 콜로니 캐피탈과 30년동안 장기 구장사용계약을 맺고 있는 점을 존중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다이에 호크스, 매각이냐 합병이냐**

지난 시즌 우승팀이자 전설적인 홈런왕 오 사다하루(王貞治)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 다이에는 호크스는 지금까지 구단매각이나 타구단과의 합병을 부인해왔다. 하지만 일본의 거대유통기업인 모기업 다이에의 근본적인 재건을 위해 산업재생기구에 지원요구 방침을 굳힌 3개 주요 거래은행들이 다이에 호크스 구단 매각을 압박하면서 이번 롯데와의 합병협상이 급물살을 탄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몇몇 대기업도 다이에 호크스 구단 인수의사를 나타내고 있어 다이에 구단의 매각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이에 호크스는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포수로 손꼽히는 조지마 겐지, 강타자 마쓰나가와 지난해 올림픽예선경기 한국전에서 선발등판해 인상적인 투구를 했던 와다 쓰요시, 아라가키 등 리그최고의 ‘영건’들이 이끄는 강팀으로 올 시즌에도 퍼시픽리그 선두질주를 하고 있다.

***日 프로야구, 단일리그제 급물살**

일본프로야구 센트럴, 퍼시픽의 양대리그는 오는 16일과 23일에 12개 구단 대표자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회의를 통해 일본프로야구는 2005년 시즌부터 단일리그제를 이행할 것인지 양대리그제를 유지할 것인지를 재차 논의하게 된다.

지금까지 오사카를 본거지로 하는 한신 타이거즈는 양대리그제 유지입장을 제안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구단들은 단일리그제 이행쪽으로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특히 관중동원이나 중계권료 등에서 센트럴리그에 뒤져있는 퍼시픽리그는 단일리그제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어 한신 타이거즈의 제안에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일본프로야구계는 롯데와 다이에의 합병협상은 9월 8일 임시 구단주 회의에서 단일리그제 이행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을 도출하는 데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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