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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왕자, 부시 일가에게 고가 선물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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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왕자, 부시 일가에게 고가 선물 공세

1억 넘는 보석도 선물, 盧대통령도 백자선물

미국 인터넷매체 스모킹건닷컴(The SmokingGun.com)이 4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 의전실이 공개한 자료를 토대로 조지 W. 부시 미대통령 일가가 지난 해 외국 지도자들로부터 받은 선물내역을 상세히 보도했다. 역시 부시 일가에게 가장 많은 선물을 한 것은 마이클 무어감독의 <화씨 9/11>에서도 적나라하게 유착관계가 드러난 사우디아라비아 왕가로 밝혀졌다.

***압달라, 부시 부인에게 1억 넘는 보석 선물**

부시 일가에 가장 비싼 선물을 준 주인공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압달라 왕자로 밝혀졌다. 압달라 왕자는 9만5천5백달러(우리돈 1억1천여만원)로 평가되는 사파이어와 다이아몬드를 부시 대통령의 부인 로라 부시 여사에게 준 것으로 밝혀졌다.

압달라 왕자는 부시 대통령에게 8천5백달러에 달하는 만텔 시계를 선물했고, 로라 부시와 부시의 첫째 딸 제나에게는 각각 8천달러가 넘는 불가리 목걸이를 줬다.

압달라 왕자는 부시 일가뿐 아니라, 미국 매파인 콘돌리자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에게도 1천5백달러짜리 단검을 선물했다.

***노대통령도 백자 2점 선물**

이외에도 부시 일가가 지난 해 외국 지도자들로부터 받은 선물은 매우 많다.

부시 대통령은 이탈리아 베를루스코니 총리로부터 프랭크 뮬러 시계와 1천2백24달러 상당의 석고조각을 받았고, 러시아의 푸틴대통령에게는 4만5천달러로 평가되는 43명의 역대 미국대통령 초상화 작품을 받았다.

UN 코피아난 사무총장은 중앙에 UN의 로고가 새겨있는 문진을 부시 대통령에게 선물했고, 노무현 대통령은 3백달러 상당의 백자 2점을 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라종일 주일대사는 라이스 미 국가안보보좌관에게 5백달러짜리 은제 칠보세공 화병을 준 것으로 밝혀졌다.

대체로 부시 일가는 사우디 아라비아, 바레인, 요르단, 쿠웨이트 등 중동지역 친미국가의 국가 지도자들로부터 많은 선물을 받았다.

스모킹건닷컴은 부시 대통령 일가가 받은 선물들은 대부분 국가보관소에 반환돼 보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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