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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코 감독, 중국팬 야유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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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코 감독, 중국팬 야유 비난

[프레시안 스포츠]중국언론도 자제 촉구

오는 31일 요르단과의 8강전을 앞둔 일본의 지코 감독이 일본국가가 연주될 때 야유를 보냈던 중국팬들을 비난했다. 한편 그동안 이 문제를 함구해왔던 중국언론도 일본경기가 펼쳐지는 충칭(重慶)지역의 중국팬들에게 자제를 촉구해 주목된다.

***지코 감독 중국팬 야유에 불만토로, 중국언론도 자제촉구**

지코 감독은 30일 아시아축구연맹(AFC)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나는 축구이외에 다른 문제가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원치 않으며 일본국가가 연주될 때 터져 나오는 중국팬들의 야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감을 표시했다.

지코 감독은 “모든 나라의 국가가 연주될때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칭지역의 중국팬들은 일본의 예선경기동안 일본국가가 흘러나올 때 심한 야유를 퍼붓고 때로는 페트병을 던지며 일본 상대팀을 일방적으로 응원하는 등 노골적인 반일감정을 드러낸 바 있다.

중국 공산주의 청년단 기관지 <중국 청년보>도 29일 반일감정을 가진 팬들의 예의없는 행동을 경고하는 이례적 기사를 게재하며 주최국으로서의 위기감을 나타냈다.

신문은 24일 일본과 태국의 경기에서 중국팬들이 일본팬과 선수들에게 심한 야유를 하는 등 과격한 행위를 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일본이 선수 안전을 이유로 아시안컵에 나오지 않으면 아시아 축구 역사상 최대의 추문이 될 것이다. 2008년에는 베이징 올림픽이 기다리고 있는 것을 잊지 말아라”며 중국팬들의 자제를 촉구했다.

***지코 “요르단 수비력 경계”**

한편 일본의 지코 감독은 8강전 상대인 요르단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아시아의 그리스’를 꿈꾸며 철저한 ‘선수비 후역습’ 작전으로 일관한 요르단에 대해 지코 감독은 “요르단의 예선 3경기를 모두 지켜본 결과 요르단은 강팀이었다”고 지적했다.

지코 감독은 “요르단은 수비력이 뛰어나다. 우리와의 경기에서도 요르단은 수비위주의 경기를 할 것이다. 만약 연장전에 돌입하면 우리는 1백20분 동안 꼭 골을 성공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는 30일자에서 “지코 감독이 요르단의 수비진을 높게 평가했지만 요르단의 약점은 골키퍼에 있다”고 지적했다.

닛칸스포츠는 “요르단의 골키퍼 샤피가 조별예선에서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앞으로 전진해 측면수비의 커버도 하고 슬라이딩태클도 시도한다. 이 점은 오히려 일본에게 기회가 된다. 지코 감독도 빠른 역습을 뇌리에 갖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마치 최종수비수 처럼 간혹 골대를 비우고 나오는 샤피 골키퍼의 습관을 일본이 잘 이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일본의 컨트럴 타워로 이번대회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나카무라는 “빠른 시간에 득점하면 요르단도 공격위주로 나오기 때문에 우리의 페이스가 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일본의 고민거리는 아직 골맛을 보지 못한 최전방 공격수들의 무기력증에 있다. 아시안컵 2연패를 노리는 일본이 수비위주의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요르단전에서 풀어야 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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