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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살인 피해자 22명으로 늘어나나

유씨 "산 깊숙한 곳에 묻었다" 진술했다가 번복하기도

연쇄 살인 용의자 유영철(34)씨의 서울 이문동에서 전모씨를 살해한 혐의가 드러난 데 이어, 또 다른 여성 피해자가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져 전체 피해자가 22명으로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씨 추가 살인 진술, 피해자 22명으로 늘어날 수도**

유씨에 대한 검찰 송치를 늦추고 추가 범행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는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3일 유씨가 지난 4월초 전화방을 통해 만난 여성을 살해한 뒤 봉원사 부근 야산에 매장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혀 사실 여부를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유씨가 처음에 '이 여성을 집으로 유인해 살해한 뒤 사체를 산 위까지 깊숙한 곳까지 운반해 깊숙히 땅을 파고 묻었다'고 진술했다가 그러나 이후 '시신을 옮기는 것이 힘들어 등반로 입구 근처에 매장했다'고 진술을 바꿨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봉원사 일대 야산에 대해 20여명의 경찰 병력과 장비를 투입해 또 다른 사체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 발굴 조사를 하고 있으나, 유씨가 기존 피살자와 다른 여성인지에 대해서는 불명확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이 여성을 노고산동으로 이사오기 전에 살던 신수동 오피스텔에서 살해했으며, 유씨가 갈취한 금발찌의 소유자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유씨의 진술이 계속 엇갈리고 있어 사실여부는 시간이 흘러야 확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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