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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UAE전 승부처는 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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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UAE전 승부처는 측면

[프레시안 스포츠]한국 ‘포백전환’, UAE ‘측면수비사활’

23일 펼쳐지는 UAE(아랍에미레이트연합)와의 아시안컵 B조 예선 경기는 네덜란드 감독들이 벌이는 ‘닮은꼴 승부’다. 한국의 본프레레 감독과 UAE의 아트 데 모스 감독은 아시안컵을 목전에 두고 지휘봉을 잡았으며 중동축구를 잘 알고 있다는 공통점 때문이다.

본프레레 감독은 측면공격 강화를 위해 ‘포백시스템 전환’을 시사했고 데 모스 감독은 ‘측면수비’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주목된다.

***본프레레, 포백시스템 전환 시사**

자신이 한때 지휘봉을 잡았던 UAE와의 경기를 앞두고 본프레레 감독은 헤딩능력이 뛰어난 수비수 최진철이 전 경기에서 퇴장당했고 김태영도 무릎부상을 당해 수비라인의 변화가 필요한 상태다.

“나는 UAE전에 적어도 한 포지션의 선수를 바꿀 것이지만 그게 누가 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던 본프레레 감독은 22일 전술훈련을 통해 포백 시스템과 이동국과 차두리를 투톱으로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요르단전 쓰리백에서 포백 시스템으로의 전환은 본프레레 감독이 무엇보다 공격적인 축구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만약 본프레레 감독이 윙백들의 오버래핑이 핵심인 포백 시스템으로 전환하면 한국의 수비라인은 중앙에 이민성과 박재홍, 측면에는 이영표와 박진섭이 포진할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좋은 호흡을 보이지 못했던 안정환과 이동국 대신 발빠른 공격수 차두리를 이동국의 파트너로 기용할 지 기대된다. 또한 부상에서 회복된 공격형 미드필더 박지성이 어느 시점에 투입될 지도 변수다.

박지성이 가세할 경우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통한 중앙공격이 살아나기 때문에 윙백들의 과감한 측면돌파와 함께 좀더 다양한 공격옵션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본프레레 감독은 UAE전에서 무엇보다 빠른 시간 안에 득점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기 때문에 전반전부터 공격적인 축구로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전망된다.

***데 모스 “측면수비에 총력전”**

한편 본프레레 감독과 서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던 UAE의 아트 데 모스 감독은 22일 선수들과 한국, 요르단 경기의 비디오를 보며 한국에 대한 전력분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 모스 감독은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팀이기 때문에 우리도 요르단과 같이 선수비 후역습 작전을 펼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데 모스 감독은 “23일 경기는 두 팀에게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로서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같다. 한국은 수준높은 선수들이 많을 뿐더러 이번 대회 우승후보 중 하나다”라고 평가했다.

데 모스 감독은 “기술적, 전술적, 체력적인 면에서 한국은 세계수준이다. 한국선수들은 월드컵 이후 좀더 많은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아마 2002년보다 실력이 향상됐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데 모스 감독은 또 “한국은 측면공격이 매우 좋기 때문에 우리도 이에 대비할 것이다. 우리는 연습을 통해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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