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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2주년’ 한-일 축구, 각각 니하트-베컴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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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2주년’ 한-일 축구, 각각 니하트-베컴 주의보

[프레시안 스포츠] 터키 잉글랜드와 2일 평가전

2002 한일 월드컵 2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한국과 일본 대표팀이 2일 터키, 잉글랜드와 평가전을 치르게 된다.

핵심 수비수들이 부상을 당한 한국은 터키의 신세대 공격수 니하트를 경계대상 1호로 삼고 있으며 페널티박스 주변에서 부주의로 인해 프리킥을 자주 내주는 일본은 세계최고의 오른발 키커 베컴에 대한 경계령을 내린 상태다.

***유상철, 김태영 공백에 니하트 경계령**

차기감독으로 낙점된 메추와의 계약협상이 혼란스럽게 진행중인 가운데 한국 대표팀은 수비의 핵인 유상철, 김태영이 무릎, 공격수 박지성이 종아리 부상으로 빠져 비상이 걸렸다.

때문에 박성화 감독도 터키 평가전에서 올림픽팀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하지만 2002년 월드컵 이후 한국대표팀 수비를 진두지휘했던 유상철, 김태영의 공백은 한국에겐 큰 부담이다. 조병국, 최진철이 중앙 수비라인을 형성한다해도 대표팀 수비진의 전체적인 무게감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빠른 패스로 상대를 압박하는 터키 전력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스트라이커 니하트가 지난달 24일 호주와의 경기에서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넣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점도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2002~200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헤딩슛의 귀재’ 코바체비치와 함께 43골을 작렬시키며 레알 소시에다드의 리그 준우승을 이끈 니하트는 올 시즌에도 10골을 넣는 등 특급 스트라이커로서 손색이 없는 선수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 뒤늦게 합류해 교체선수로 2번 출장했던 니하트는 뛰어난 돌파능력과 강한 슛을 겸비하고 있으며 포워드 뿐만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도 소화할 수 있어 터키 대표팀에겐 보물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일본, “베컴에게 프리킥기회 주지말라”**

FIFA(국제축구연맹)랭킹 12위 잉글랜드와 평가전을 앞둔 일본 팀은 “베컴에게 프리킥기회를 주지말라”는 지코 감독의 주문을 하나의 암호처럼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 30일 아이슬랜드와 평가전에서 일본은 직접 프리킥을 21개나 내줄 정도로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부주의한 반칙을 했기 때문이다. 일본은 아이슬랜드전에서 구보가 2골을 넣는 수훈으로 3대2의 승리를 거뒀지만 세트플레이로만 2골을 내줬다.

지코 감독은 “우리팀이 프리킥을 너무 많이 허용하는 게 매우 걱정된다. 잉글랜드에게도 우리가 이렇게 경기를 한다면 베컴이 일본을 침몰시킬 것”이라고 경계했다. 일본 수비진을 리드하는 미야모토도 “쉽게 코너킥이나 프리킥을 주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잉글랜드의 에릭손 감독은 “일본은 스피드가 있어 수준이 높은 팀이다”라며 경계할 선수로 구보를 지목했다.

한국과 일본 대표팀이 터키,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핵심 수비수들의 공백과 잦은 반칙으로 인한 프리킥 허용이라는 난제를 풀고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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