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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침묵'속 日롯데, 오릭스에 7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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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침묵'속 日롯데, 오릭스에 7연패

[프레시안 스포츠] 최하위로 전락, 마무리 고바야시도 부진

지난 1일 세이부전 첫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한 뒤 무안타 행진을 하고 있는 이승엽과 마무리투수 고바야시의 동반부진속에서 롯데 마린스가 3일 새로운 라이벌로 떠오른 오릭스 블루웨이브에게 4대5로 패해 퍼시픽리그 최하위로 전락했다.

시범경기에서 두팀 감독이 신경전을 펼쳐 관심을 모았던 2004년 롯데와 오릭스의 맞대결에서 롯데 마린스는 오릭스에게 7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승엽 삼진 3개, 득점기회 놓쳐**

3회말 선취점을 얻은 오릭스는 6회초 최근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는 롯데의 후쿠우라에게 우월솔로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오릭스는 6회말 브라운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7회초 롯데의 대반격. 롯데는 하시모토가 2루타를 치고 나가 기회를 만들었다. 롯데는 후속타자 2명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팀내 최고타율을 기록중인 프랑코의 적시타로 1점을 얻었다. 이어지는 기회에서 호리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후쿠우라가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이 상황에서 오릭스의 이하라 감독은 앞선 타석에서 2개의 안타를 뽑아낸 베니 아그바야니를 고의사구로 걸러보내고 이미 삼진 2개를 기록한 이승엽과의 승부를 택했다. 좌완투수 가토를 맞이한 이승엽은 아웃코스로 떨어지는 느린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롯데 수호신 고바야시도 부진**

4대2로 앞선 롯데는 9회 마무리투수 고바야시 마사히데를 등판시켰다. 지난 1일 세이부와의 경기에서 9회 4점을 내줘 패전의 멍에를 썼던 고바야시는 이날도 깔끔한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고바야시는 1사 주자 만루에서 희생플라이와 우전안타로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 10회초 이승엽은 무사 주자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또다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오릭스는 10회말 3안타를 집중시키며 결승점을 뽑아 연장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닛칸스포츠는 4일 “롯데의 수호신 고바야시가 또다시 무너졌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오릭스전 7연패를 기록했고 4월 18일 이래, 15일만에 최하위로 떨어졌다”라고 밝혔다.

***꾀돌이 감독과 괴짜 감독의 맞대결**

시범경기에서 발렌타인 감독은 오릭스 이하라 감독에게 “3루코치자리에서 빨리 나가라”고 말하자 이하라 감독은 “일본말로 말하라”며 맞대응했다.

발렌타인 감독은 “이하라 감독이 오릭스가 공격할 때 3루코치 자리에 나서는 것은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며 상대팀 투수에게 부담감을 주려는 것”이라고 혹평한 바 있다.

‘1점을 얻고 1점을 지킨다’는 야구를 표방하는 이하라 감독은 1번타자 무라마쓰를 비롯한 발빠른 선수들의 기동력을 통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출신의 꾀돌이 감독인 발렌타인과 감독으로서 3루베이스 코치자리에 나가서 팀 공격을 독려하는 괴짜감독 이하라의 대결은 5일까지 오릭스의 홈구장 야후BB스타디움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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