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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최고 공헌스타는 지단 아닌 베켄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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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최고 공헌스타는 지단 아닌 베켄바워”

[프레시안 스포츠] 로이터, UEFA의 선정기준에 유감 표명

22일(현지시간) UEFA(유럽축구연맹)가 인터넷 투표를 실시해 현역선수인 지단을 1위로 발표한 유럽축구 반세기 최고스타 선정기준이 잘못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로이터 통신은 23일 “UEFA는 차라리 지난 50년 동안 유럽축구계에 가장 많이 공헌한 축구스타를 뽑는게 좋았다”며 “이런 선정기준을 잡았으면 베켄바워가 유일한 후보자가 됐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동시대에 뛰지 않은 선수들에 대한 실력비교는 지양해야**

로이터 통신은 FIFA(국제축구연맹)가 1백주년 기념으로 펠레에게 의뢰해 뽑은 ‘1백명 축구스타’에 게르손, 자이르징유, 존 찰스 등이 빠져 논란이 된 점을 상기시키며 축구기념행사에 꼭 축구스타 선정이 필요한지 의문부호를 달았다.

펠레가 뽑은 1백명 축구스타에 브라질 출신선수인 게르손, 자이르징유가 빠지고 미국 여자축구선수인 미셀 에이커스, 미아 햄이 선정된 것에 대해 해외언론은 국가별 구색갖추기가 아니냐는 신랄한 비판을 한 바 있다.

로이터 통신은 “UEFA가 50인의 축구스타를 선정한 방식은 팬들의 인터넷투표로 뽑았다는 점에서 FIFA보다는 민주적이었다. 하지만 동시대에 활약하지 않은 선수들을 축구실력으로 비교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라고 꼬집었다.

***베켄바워가 유럽축구 반세기 최고공헌스타**

로이터 통신은 “선정기준을 지난 50년간 유럽축구에 가장 많은 공헌을 한 축구스타로 바꾸면 그 후보는 오직 베켄바워가 뿐이다. 베켄바워는 은퇴해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골프를 해도 무방했지만 자신에게 부와 명예를 안겨준 축구를 위해 지금까지 일선에서 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970년대 ‘리베로’혁명을 주도한 프란츠 베켄바워는 선수와 감독으로서 독일에게 월드컵 우승을 선사한 축구영웅이다. 베켄바워는 분데스리가 명문구단 바이에른 뮌헨의 사장을 역임하면서 2006년 독일월드컵 준비계획에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UEFA, FIFA 기념행사에 최고축구스타 선정이 꼭 필요한가**

인터넷투표에서 지단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베켄바워는 22일 UEFA 홈페이지를 통해 “나에게 유럽최고축구스타를 뽑으라고 한다면 요한 크루이프가 그 주인공이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50년간 유럽축구 최고스타에 선정된 지단은 “최고의 축구선수는 펠레와 마라도나이며 그 뒤로 베켄바워, 플라티니, 크루이프가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UEFA나 FIFA가 향후 기념행사를 할 때 최고축구스타 선정과 같은 투표는 쓰레기창고에 버리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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