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을 주다'를 '법을 주다'로, '원활'을 '원할'로, '높이다'를 '높히다'로, '결제'를 '결재'로, '일절'을 '일체'로 쓰는 등 그 정도도 심각해 "아이들 교과서로 사용하기에는 절대적으로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구체적 사례 및 설명은 아래 박스 기사 참조.)
이 같은 오용 사례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도종환 민주당 의원 의뢰로, 전·현직 교열 기자들이 모여 만든 교열 전문회사 '가갸소랑'이 짧은 시간 검토해 발견됐다.
가갸소랑 측은 "주어진 일정이 짧아 꼼꼼히 살피지 못하고 죽 읽어 가는 수준으로 교열을 봤는데도 순수 오·탈자 유형이 80여 가지 발견됐다"며 "국립국어원 등 좀 더 전문적인 기관에 교열을 의뢰하면 더 많은 오류·오용 사례가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도종환 의원은 "거의 모든 쪽에서 적게는 한두 개, 많게는 대여섯 개씩 우리 말글 오용 사례가 발견됐다"며 "상식적이고 일반적인 수준의 검정 과정을 거치기만 했어도 이런 지적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교과서 대표 집필진이었던 권희영 교수는 언론 인터뷰에서 "교학사 교과서는 다른 교과서에 비해 표기·표현 오류에 대한 문제 지적을 적게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가갸소랑'이 현재까지 확인한 우리 말글 오용 사례 일부 ▲ 오자·탈자 - 낚시바늘 → 낚싯바늘 (11쪽) - 불리운다 → 불린다 (11쪽) - 하늘을 인간과 연결시켜 주는 → 하늘을 인간과 연결해 주는 (14쪽) ※ '-시키다'는 "남으로 하여금 ~을 하게 하다"를 뜻하는 사역형 접미사다. 교학사 교과서에서는 주어가 능동적 구실을 하는 문장에서도 '-시키다'를 쓴 낱말이 100곳이 넘는다. - 고동 → 고둥 (17쪽) - 높혔다 → 높였다 (19쪽) - 신라에게 한강 유역을 빼앗겼고 → 신라에 한강 유역을 빼앗겼고 (27쪽) ※'-에게'는 유정명사(감정을 나타내는, 사람이나 동물을 가리키는 명사) 뒤에 붙는 말이다. 이 교과서는 무정명사에 '-에게'를 붙인 곳이 100군데도 넘는다. - 고구려 벽화의 걸작으로 뽑히는 → 고구려 벽화의 걸작으로 꼽히는 (35쪽) - 왕위에 오르지 못한 것을 들어 반란을 일으켰다. → 왕위에 오르지 못한 것을 이유로 들어 반란을 일으켰다.(37쪽) - 사치스런 → 사치스러운(38쪽) - 것이요. → 것이오. - 움푹 패인 → 움푹 파인, 움푹 팬(84쪽) - 일체 금지하라 → 일절 금지하라(85쪽) - 왜구는 수세로 몰렸다. → 왜구는 수세에 몰렸다.(91쪽) - 송환하던가 → 송환하든가(93쪽) - 나뉘어져 → 나누어져(101쪽) ※108·110쪽에는 바르게 '나누어지다'를 썼다. - 일체 모두 감면하여 주라. → 일체 감면하여 주라. (또는) 모두 감면하여 주라.(109쪽) ※'일체'가 "모두" "전부"를 뜻한다. - 법을 줄 필요도 → 벌을 줄 필요도(115쪽) - 광해군에 → 광해군에게(121쪽) - 원할하게 → 원활하게(128쪽) - 세자비 → 세자빈(128쪽) ※'비'는 왕비다. 세자의 부인은 '빈'이다. - 두, 세 가지 → 두세 가지 ※엉뚱한 쉼표가 찍혔다. '두세'는 "그 수량이 둘이나 셋임을 나타내는 말"로 자체가 하나의 낱말이다. 그 사이에 쉼표가 들어갈 까닭이 없다. - 활기를 띄었다 → 활기를 띠었다(136쪽) - 결재 수단인 화폐 → 결제 수단인 화폐(137쪽) - 굽신거리면서 → 굽실거리면서(139쪽) - 겨울 내 → 겨우내(140쪽) - 흥보가 → 흥부가(152쪽) - 이쁜 → 예쁜(154쪽) - 불려졌던 → 불리던(154쪽) - 일본인 한의 출신인 → 일본인 의사 출신인(164쪽) ※일본인이 우리 고유의 의술인 '한의학'을 공부했을 리 없다. - 제기되고 있다 → 제기되고 있었다(175쪽) ※150년 전 이야기다. - 군대를 파견 시에는 → 군대를 파견할 시에는, 군대 파견 시에는(180쪽) - 밖으로 창과 칼이 삐죽하게 꼽은 것이 고슴도치와도 같았다 → 밖으로 창과 칼을 삐죽하게 꽂은 것이 고슴도치와도 같았다. - 총리 대신을 역임했다 → 총리 대신을 맡았다(지냈다), (또는) 총리 대신 등을 역임했다.(189쪽) ※'역임'은 "여러 직위를 두루 거쳐 지내다"를 뜻한다. 직위가 하나뿐이므로 역임을 쓸 수 없다. - 언더우드는 중전에 대해 → 언더우드는 황후에 대해(200쪽) ※'중전'은 '왕비'의 다른 말이다. 바로 앞에서 명성황후라고 했다가 그 말을 받으면서 '중전'을 쓰는 것은 옳지 않다. - 체결되으므로 → 체결되었으므로(203쪽) - 곡식을 낱알을 일일이 세어 → 곡식을 낟알을 일일이 세어 - 도를 쫓는 → 도를 좇는(211쪽) - 건천궁에서 최초의 점등 광경을 → 건천궁에서의 최초 점등 광경을(221쪽) - 애끓는 → 애끊는(221쪽) ※고종의 죽음을 속상한(애끓다) 정도로 표현할 수는 없다. 창자가 끊어질 것 같은 슬픔(애끊다)으로 표현하는 게 맞는다. - 독도가 조선의 부속되어 → 독도가 조선에 부속되어(224쪽) - 10%도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245쪽) - 중광단(1911)를 → 중광단(1911)을(267쪽) - 공산당을 받아들이인 → 공산당을 받아들인(269쪽) - 660㎡을 → 660㎡를(285쪽) - 치욕스런 → 치욕스러운(286쪽) - 그제서야 → 그제야(300쪽) -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306쪽) - 내딛을 → 내디딜(316쪽) - 고엽자 피해자 → 고엽제 피해자(324쪽) - 고출산률 → 고출산율(338쪽) - 제18대 국회=에서 → 제18대 국회에서 - 치루고 → 치르고(353쪽) ▲ 외래어 - 티벳 → 티베트 - 북경의 관문인 톈진까지 → 베이징의 관문인 톈진까지(172쪽) ※이 교과서는 같은 쪽에서도 '북경'과 '베이징', '흑룡강'과 '헤이룽장', '요동'과 '랴오둥'으로 한자음과 현지음을 번갈아 가며 쓰고 있다. 이런 곳이 수십 군데다. 마치 다른 지명처럼 보여 학생들을 헷갈리게 할 수 있다. - 워싱톤 D.C. → 워싱턴 D.C.(174쪽) ※277쪽에서는 제대로 썼다. 즉 외래어 표기에 대한 어떤 기준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아무렇게나 쓴 셈이다. - 테오도르 루스벨트 → 시어도어 루스벨트(202쪽) ※'시어도어'를 '테오도르'로 읽는 것은 일본식 발음이다. - 이토 이로부미 → 이토 히로부미(203쪽) - 송화강 → 쑹화강(227쪽) ※같은 쪽에서 같은 내용을 다루면서 하나는 송화강으로, 다른 하나는 쑹화강으로 써 놓아 마치 다른 강처럼 보인다. 이 교과서는 이런 대목이 부지기수다. - 맑스 → 마르크스(269쪽) - 구라치 데츠키치 → 구라치 데쓰기치(275쪽) - 루즈벨트 → 루스벨트(277쪽) ※바로 아래에는 제대로 적었다. - 동경 → 도쿄(283쪽) ※같은 내용에서 '동경'과 '도쿄'를 혼용한 사례가 많다. - 미츠코시 → 미쓰코시(285쪽) - 비지니스 → 비즈니스(359쪽) - 벤쿠버 → 밴쿠버(364쪽) - 컬럼 → 칼럼(369쪽) ▲ 띄어쓰기 - 개척해간다고 → 개척해 간다고(머리말) - 서있는지 → 서 있는지(머리말) - 한 곳 → 한곳(14쪽) - 첫 발 → 첫발(14쪽) - 오래 전 → 오래전(15쪽) - 하루종일 → 하루 종일(23쪽) - 한번 → 한 번(24쪽) - 빌려주었다가 → 빌려 주었다가(31쪽) ※바로 아랫줄에서는 제대로 썼다. - 한 구석에 → 한구석에(33쪽) - 살펴 본다 → 살펴본다(33쪽) - 약한데다 → 약한 데다(54쪽) - 앉아있을 → 앉아 있을(69쪽) - 이 때의 → 이때의(78쪽) - 160여년 → 160여 년(83쪽) - 못되었던 → 못 되었던(90쪽) - 본 떠 → 본떠(93쪽) - 옛땅 → 옛 땅(102) - 각도의 → 각 도의(105쪽) - 공장안에 → 공장 안에(108쪽) - 고쳐달라 → 고쳐 달라(129쪽) - 것 보다 → 것보다(130쪽) - 해달라고 → 해 달라고(140쪽) - 못지 않은 → 못지않은(140쪽) - 네땅 → 네 땅(148쪽) - 빠져있다 → 빠져 있다(155쪽) - 하소연 하려 해도 → 하소연하려 해도 - 하루 아침에 → 하루아침에(177쪽) - 그 동안 → 그동안(182쪽) - 그 때마다 → 그때마다(183쪽) - 머지 않아 - 머지않아(183쪽) - 가득차서 → 가득 차서(186쪽) - 한 쪽에 → 한쪽에(193쪽) - 찾아야한다 → 찾아야 한다(209쪽) - 텅비게 → 텅 비게(215쪽) - 조사해갔다 → 조사해 갔다 - 사상케하였다 → 사상케 하였다 - 뒤로 한 채 → 뒤로한 채(287쪽) - 아무 것도 → 아무것도(306쪽) - 붉은 색 → 붉은색(308쪽) - 대통령 하에 → 대통령하에(323쪽) ※접미사 '-하'를 띄어 쓴 곳이 많다. - 또 다시 → 또다시(323쪽) - 더이상 → 더 이상(343쪽) - 따라하는 → 따라 하는(365쪽) ▲ 비문 -뼈나 이빨로 만든 장신구 등의 치레걸이를 통해 당시 생활 모습을 알 수 있다.(16쪽) ※'치레걸이'가 곧 장신구다. 앞 14쪽에서는 '뼈나 이빨로 만든 치레걸이'로 제대로 썼다. -옛 형태의 미소가 나타나 있다.(35쪽) ※'옛 형태의 미소'는 대체 어떤 미소인가? -신문왕은 왕의 장인이었던 김흠돌까지 숙청하면서 → 신문왕은 자신의 장인이었던 김흠돌까지 숙청하면서(36쪽) -그는 이 화쟁을 모든 인간이 평등하다는 기본적인 원칙 위에서 주장하여, 성인만이 아니라 악인도 성불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46쪽) ※'그는 주장하여 주장하였다'는 이상한 구조의 문장이다. "그는 모든 인간이 평등하다는 기본적인 원칙하에 화쟁을 이야기하며, 성인만이 아니라 악인도 성불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쯤으로 써야 문맥이 매끄러워진다. -곡식이 썩는 것을 막기 위해 사원에서는 곡식을 술로 만들어서 보존하였고, ※술을 빚는 이유가 '곡식이 썩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는 게 바른 논리인지 모르겠다. 또 '곡실을 술로' 만드는 게 아니라 '곡식으로 술을' 만드는 것이다. -이자에서 또 이자를 취하는 자를 모두 금지시켜라 → 이자에서 또 이자를 취하는 일을 모두 금지시켜라, 이자에서 또 이자를 취하는 자를 모두 벌하라,(74쪽) -권력자들은 아들을 출가시켜 불교 세력과 결탁하기도 하였다.(78쪽) ※'결탁'에는 "주로 나쁜 일을 꾸미려고 서로 한통속이 됨"을 뜻하는 나쁜 느낌의 의미가 있다. 따라서 불교를 지나치게 비하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 쉽다. '결탁'보다는 '결합'이 낫다. 바로 옆의 같은 문장에서는 '결합'을 썼다. -나무나 장승이 함께 세워져 있다 → 나무가 심어져 있거나 장승이 세워져 있다. 나무와 장승이 함께 있기도 하였다.(84쪽) ※'나무가 세워져 있다'는 어색하다. -민간 신앙에서 보이는 고구려 계승 의식은 백성에게 어떠한 역할을 했을까 → 민간 신앙에서 보이는 고구려 계승 의식은 백성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쳤을까(84쪽) -중무장한 갑사와 돌팔매꾼이 광화문 앞에서 서로가 싸우게 하여 군사 훈련을 시키기도 하였다. → 중무장한 갑사와 돌팔매꾼으로 하여금 광화문 앞에서 서로가 싸우는 식으로 군사 훈련을 시키기도 하였다.(105쪽)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통해 중국 중심의 세계관에 비판적이었다. →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통해 중국 중심의 세계관을 비판했다.(144쪽) -당시 어재연이 이끄는 조선군은 결사적인 항전을 벌였지만, 이 또한 화력의 열세로 함락되고 말았다.(168쪽) ※'조선군은 함락됐다'는 말이 안 된다. '함락되다' 대신 '패배하다' 정도로 써야 했다. -세계는 급변하게 변하고 있었기 때문에 → 세계는 빠르게 변하고 있었기 때문에(169) -이 전투에서 미군은 전사자 3명, 부상자 10명이었고 → 이 전투에서 미군의 인명 피해는 전사자 3명, 부상자 10명이었고 -이들은 모두 관직에 진출하여 개화파가 되었다. → 이들은 모두 조정(정계)에 나가 개화파가 되었다.(177쪽) -제복과 칼을 찬 교원 → 제복을 입고 칼을 찬 교원(241쪽) -조선에서 학생의 신분으로 곧장 대학을 나온 젊은 여성과 소녀가 투쟁에… ※'곧장 대학을 나온'이 뭐를 뜻하는지 모르겠다. 젊은 여성이 유관순 열사를 가리키는 말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임정 승인과 국내에서 건국 준비 중인 활동의 구체적으로 열거할 수 있다.(288쪽) ※무슨 의미의 문장인지 얼른 이해가 가지 않는다. ■ 기타 - 6~5만 → 6만~5만(10쪽) - 300~500만 년 전에 → 300만~500만 년 전에(11쪽) ※위의 두 사례는 '만'을 빼먹어 '6년'과 '300년'이 되고 말았다. 이 교과서에는 이렇게 시기를 나타내는 표현에서 단위를 생략해 엉뚱한 연도를 만들어 놓은 표기가 수십 곳이다(같은 유형 생략). -약 1만여 년 전에 → 1만여 년 전에, 약 1만 년 전에(13쪽) ※'약'은 "대략"을 나타내는 말로 9990년도 '약 1만 년'이 된다. 그러나 '1만여 년'은 '1만 1년'부터다. '약'과 '여'는 함께 쓸 수 없는 말이다. 하지만 그런 사례가 수십 곳 보인다(같은 유형 생략). -각 나라별 → 나라별, 각 나라 ※'각'과 '별'은 같은 의미의 말이다. 둘 중 하나만 써도 의미는 통하며, 그렇게 쓴 문장이 깔끔하다. -대략 4만 5천 명 정도 → 대략 4만 5천 명, 4만 5천 명 정도 ※'대략'과 '정도'는 같은 말이다. 이처럼 같은 의미의 말 '약' '대략' '정도' '~' 등을 2개 이상 연이어 쓴 표현이 수십 곳 있다. -23살 때 제술과에 합격하였지만 정식 관료가 된 것은 41세 때였다.(71쪽) ※이 교과서는 '14살' '23살' '2살' 등처럼 잘 읽히지 않는 나이 표기를 많이 쓰고 있다. 하지만 위의 사례에서 보듯이 한 문장에서 '41세'로 제대로 써 놓기도 했다. 이런 사례가 수십 곳이다. -다만, 양반, 서리, 향리 등은 관청에서 근무하고 → 다만, 양반·서리·향리 등은 관청에서 근무하고 ※이 교과서는 가운뎃점을 찍으면 의미 파악이 쉬워질 문장에 쉼표를 잘못 써 의미 파악을 헷갈리게 하는 곳이 수백 군데다. 한 문장에서 똑같은 말들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한쪽은 가운뎃점을 쓰고, 다른 쪽은 쉼표를 쓴 경우도 부지기수다. 252쪽에서는 '국내·외'와 '국내외'를 혼용했다. '국내외'는 하나의 말로 가운뎃점이 필요 없다. -일본은… 의병들을 소탕해야 하였다. 일본은 … 의병들을 토벌하기 시작하였다.(207쪽) ※"국군이 북한군에게 소탕됐다"거나 "국군이 북한군에게 토벌됐다" 따위로 쓰지 않는다. '공비 토벌' '쥐 소탕' 등으로 쓰인다. 그런데 이 교과서는 곳곳에서 의병들을 '소탕' 혹은 '토벌'의 대상으로 쓰고 있다. 이런 대목은 마치 일본 교과서 같은 느낌을 들게 한다. '공격' 정도로 쓰면 무난할 듯하다. -알렌은 고종과 민비의 시의로 임명되었으며(217쪽) ※'민비'는 일본이 '명성황후'를 낮춰 부르기 위해 쓴 말이다. 일본에서 쓴 것을 인용한 문장이라면 모를까, 우리 사관으로 서술하는 문장에 명성황후 대신 민비를 쓴 것은 큰 잘못이다. 221쪽에서는 비슷한 문장에서 '명성황후'라고 썼다. -고종은 우수한 자제를 널리 파견하여(218쪽) ※'자제'는 "남을 높여 그의 아들, 또는 그 집안의 젊은이를 이르는 말"이다. '자제' 대신 '사절단' 정도로 쓰는 게 맞는다. 다른 곳에서는 '사절단'으로 쓰다 이곳에서만 불쑥 '자제'가 튀어 나왔다. -창씨개명 → 일본식 성명 강요(289쪽) ※창씨개명은 일본이 만들어낸 용어다. 국립국어원도 '창씨개명'을 '일본식 성명 강요'의 옛 용어로 다루고 있다. 이 말이 수 차례 나온다. -해방 → 광복(312쪽) ※이 교과서는 8·15를 두고 '광복'과 '해방'으로 왔다 갔다 하고 있다. -이후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 2012년 10월 현재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345쪽) ※금강산 관광에 대한 내용이다. |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