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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비례대표 ‘12+28’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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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비례대표 ‘12+28’명 발표

1급 장애인 장향숙씨 1번, ‘전략후보’에 영남출신 5명

열린우리당은 27일 17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40명을 발표하고 여성 중증장애인인 장향숙 중앙위원을 ‘전략후보’로 1번에 배치했다.

***‘여성3-남성9’ 전략후보 12명 선정**

장 위원을 포함해 중앙당이 지정하는 12명의 ‘전략후보’에는 홍창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김명자 전 환경부장관, 박영선 대변인, 김혁규 전 경남지사, 민병두 총선기획단장, 정덕구 전 산업자원 장관, 정동영 의장, 정의용 국제노동기구(ILO) 이사회 의장(전 주제네바대사), 조성래 부산시지부장, 조성준 의원, 조성태 전 국방장관 등이 확정, 당선 안정권에 배치됐다.

우리당은 이와 함께 순위경선을 거쳐야 하는 일반후보 28명(남성 10명/여성 18명)도 선정했다.

김구 선생의 손자인 김양 당 양심건국기획단장, 김영대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 김재홍 경기대 교수, 김태랑 전 의원, 김하경 나주종합병원장, 박명광 전 신당연대 상임대표, 박찬석 전 경북대 총장, 최동규 종합상황실장, 최종원 한국연극배우협회장, 한행수 전 삼성중공업 대표이사가 남성후보군에 포함됐다.

여성후보군에는 강혜숙 청주대 교수, 고연호 여성경제인연합회 부회장, 김영주 전 금융노련 상임부위원장, 김원자 전 호남신문 편집국장, 김현미 전 청와대 비서관, 나도선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노복미 전 YTN 부국장, 박정호 전 대한간호사협회장, 서혜석 국제변호사, 신명 전 노동부 여성정책국장, 유승희 조직총괄실장, 유진숙, 윤선희, 윤원호 중앙위원, 이경숙 전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이은영 한국외대 법대 교수, 장복심 전 대한여약사회장, 홍미영 전 인천시의원으로 확정됐다.

이들 28명에 대한 순위는 29일 현역의원 47명, 중앙위원 79명 및 이와 동수의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순위확정위원회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최상용 비례대표선정 위원장은 선정원칙에 대해 “깨끗한 정치와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사람, 도덕성과 전문성을 가진 역량 있는 사람, 국제경쟁력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사람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중증 장애인 장향숙씨 1번 배정**

이날 발표된 우리당 비례대표 명단의 가장 큰 특징은 1급 장애인인 장향숙 중앙위원이 1순위에 배정된 것.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와 ‘서민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장 위원은 생후 1년6개월 만에 소아마비를 앓게 된 1급 장애인으로 부산여성장애인연대 회장, 한국여성장애인연합 공동대표, 부산장애인총연합회 부회장 등을 거치며 20여년간 장애여성 인권운동을 해왔다.

최상용 비례대표선정위원장은 “전국구 여자 1번 장향숙 대표는 장애자일 뿐 아니라 40대 젊은 여성으로서 성공사례의 표본”이라며 “어려운 입장의 젊은 여성에게 꿈이 되리라는 생각에 1번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우리당은 경북영주 출신의 장 위원을 배려함으로써 한나라당 텃밭인 영남권 공략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장 위원을 포함, 12명의 전략후보에는 김명자 전 장관, 박영선 대변인 등 여성 전원과 김혁규 전 경남지사, 조성래 부산시지부장 등 5명이 영남출신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홍창선 한국과학기술원 총장이 이공계 몫으로 2번에, 정의용 국제노동기구 의장과 조성태 전 국방장관이 외교안보 분야를 대표해 당선안정권인 전략후보 명단에 포함된 것은 비례대표의 직능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의 대표적 사례다.

직능별로 ▲관료 정덕구.김명자 ▲재계 한행수 ▲노동 김영대 김영주 ▲보건 장복심 박정호 ▲학계 박명광 박찬석 ▲청년 윤선희 ▲여성 이경숙 ▲법조 이은영 ▲문화 최종원 강혜숙씨 등이 대표성을 인정받았다.

당료 출신으로는 민병두 총선기획단장이 전략후보로 선정, 당선권에 진입했고, 최동규 종합상황실장도 당료 몫의 일반후보로 선정됐다.

그러나 지난해 창당과정부터 조직사업을 진두지휘, 전략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박양수 전 의원이 낙마하고 최근 민주당을 탈당해 우리당에 입당한 조성준 의원이 전략후보에 선정된 것은 밀실공천이 아니냐는 당내 구설수를 낳고 있다. 이 외에도 고은광순 전 호주제폐지모임 대표가 40명의 명단에서 누락된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우리당은 비례대표 명단 확정과 함께 2백43개 모든 지역구에 대한 공천 작업도 마무리단계에 돌입함으로써, 28일 대전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총선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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