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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비례대표, ‘12+28’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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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비례대표, ‘12+28’로 확정

"12명은 낙점, 28명은 투표", 정동영 의장은 22번

열린우리당은 순위확정 방식 등을 둘러싼 논란 끝에 17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로 40명을 공천키로 했다. 이로써 비례대표 선정 절차 및 방식에 대한 논란은 일단락됐으나, 20번대 초반이 될 당선가능권에 후보를 배치하기 위한 당내 세력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세력간 비례대표 순위싸움 치열할 듯**

우리당의 비례대표 공천 대상은 여성 21명과 남성 19명 등 40명이다. 여성은 1~25번까지 홀수, 26~40번까지 짝수 순위에 배치된다.

이 중 12명은 상임중앙위원회의에서 낙점하는 전략후보로 지정키로 했고, 나머지 28명에 대해선 29일 순위확정위 투표를 통해 순번을 정하기로 했다.

순위확정위는 현역의원 47명, 중앙위원 79명 및 이와 동수의 외부인사로 구성되며, 비례대표 후보자는 제외된다. 순위확정위는 오는 29일 1인당 남녀 2명씩 총 4표를 행사하는 투표를 실시, 일반 후보 28명에 대한 순위를 확정한다.

우리당이 당초 비례대표 후보선정을 안정권 30명과 예비권 26명으로 나눠 순위확정위에 전달하려던 방침을 바꿔 투표로 하기로 방침을 철회한 과정에서 개혁당 그룹과 당 지도부와의 갈등설이 흘러나온다. 이와 관련, 유시민 의원은 자신이 참여하는 각종 회의에서 “당헌당규대로 투표로 정하자”는 입장을 피력해왔다.

이에 따라 비례대표 순위 투표를 계기로 우리당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세력간의 갈등이 노출됨은 물론, 확정 뒤에도 적잖은 후유증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투표를 통한 순위 선정 방식이 관철됨에 따라 조직력에 따라 비례대표 순위가 결정될 공산이 커졌다. 특히 중앙위원 구성 비율에 따라 민주당 출신 및 20여명을 점하고 있는 개혁당, 신당추진위원회 출신들의 득표력 우위가 예상된다. 그런만큼 당내 조직기반이 취약한 거물급 외부인사의 탈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략후보 12명을 중앙상임위에서 지정키로 한 것은 이에 대한 완충장치의 성격이 강하다. 그러나 상임위에서 전략후보를 지정키로 한 데 대해서도 ‘내리꽂기’가 아니냐는 비판이 만만치 않다. 또한 당선안정권 순위를 배정받기 위해 순위확정위원에 대한 ‘물밑 로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진통은 여전하다.

***"정동영 의장은 22번"**

한편 관심이 몰리고 있는 정동영 의장의 비례대표 순번은 우리당이 당선 안정권으로 판단하고 있는 22번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길 총선기획본부장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정 의장은 전략공천자 12명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으며, 순번은 정당지지율 40% 확보를 전제로 22번쯤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우리당이 정당명부제에서 40%의 지지를 얻을 경우, 비례대표 56명 중 22~23명이 당선가능권에 포함된다. 김 단장은 이어 “비례대표를 포함해 1백20~1백30석이 총선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까지는 비례대표 후보군으로 김명자 전 환경부장관, 김혁규 대통령 경제특보, 박명광 전 신당연대 대표, 정덕구 민생경제본부장, 박찬석 전 경북대 대표, 김진호 전 합참의장, 황석희 전 평화은행장, 김태랑 전 중앙위원, 민병두 전 문화일보 정치부장 등이 상위순번 배치가 유력시된다. 여성 후보로는 박영선 대변인과 김원자 전 호남신문편집국장, 이은영 한국외대 법대 교수, 김영주 사무차장, 장복심 전 대한여약사회장, 노복미 전 YTN 부국장, 강혜숙 청주대무용과 교수, 신명 전 노동교육원 사무총장, 서혜석 국제변호사 등이 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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