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한국 청소년팀 일본에 진땀승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한국 청소년팀 일본에 진땀승

[프레시안 스포츠] 골키퍼 차기석 선방 돋보여

한국 청소년팀(19세이하)이 23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 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서 1대0의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후반 10분 교체선수였던 백지훈의 결승골과 후반전 일본의 파상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낸 골키퍼 차기석의 선방으로 지난달 중국에서 펼쳐진 스타스컵대회에 이어 또다시 일본을 제압했다.

<사진>한국과 일본의 선수들

고려대 재학중인 스트라이커 박주영을 최전방에 내세운 한국은 전반초반 볼 처리가 늦어 오히려 고게구치를 앞세운 일본의 발빠른 공격에 밀렸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던 한국은 전반 36분 이요한의 패스를 받은 박주영이 감각적인 터닝슛을 연결했지만 슈팅 타이밍이 느려 일본 수비수 발에 맞고 밖으로 나갔다.

일본은 고게구치의 측면공격이 효과를 발휘했지만 마무리 슈팅의 정확성이 떨어져 득점을 하는 데는 실패했다.

전반전부터 경기도중 라커룸에서 몸을 풀고 있는 장면이 TV에 간간이 비칠 정도로 일본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괴물 히라야마 소타가 후반전 투입됐지만 선취점은 한국의 차지였다.

한국은 후반 10분 김영신이 상대수비수 키를 살짝 넘기는 패스를 연결하자 박주영이 드리블로 일본 골키퍼를 제쳤다. 공이 마쓰이 골키퍼의 손에 맞고 나오자 박주영과 함께 일본문전으로 쇄도하던 백지훈은 무인지경의 일본 골망을 향해 슛을 성공시켰다.

패스성공률 75%를 기록할 정도로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12분 박주영이 상대 수비수 1명을 페인트 동작을 따돌리고 회심의 슛을 날렸지만 왼쪽 골포스트를 빗나갔다.

이후 공격의 주도권은 일본으로 넘어갔다. 장신공격수 히라야마를 의식한 듯 고공공격을 자주 시도했던 일본은 후반 17분 프리킥을 히라야마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흘러갔다.

후반 20분에도 일본은 미쓰모토가 결정적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차기석 골키퍼가 처냈다. 한국으로선 위험한 순간이었다. 4분뒤 일본은 고게구치와 아일랜드에서 귀화한 카렌이 골키퍼 바로 앞에서 잇따른 슛을 날렸지만 차기석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한국은 후반전 파상공세를 펼친 일본을 골키퍼 차기석의 선방에 힘입어 따돌리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패스타이밍이 느려 스스로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보완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해 한국은 세계청소년축구대회(20세이하) 16강전에서 최성국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사카다의 연속골로 일본에 패배한 바 있다. 하지만 양국간 청소년축구대결은 한국이 압도적 우위를 지키고 있다. 이날 승리를 이끈 19세이하 한국 청소년팀은 오는 9월 말레이시아에서 펼쳐지는 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