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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말레이시아전 ‘골 욕심’ 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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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말레이시아전 ‘골 욕심’ 버려야

[프레시안 스포츠] 상대 얕본 중국의 교훈

20일 중국이 홈경기에서 말레이시아와 1대1 무승부를 기록한 원인은 자만심과 골욕심때문 이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오는 24일 말레이시아전에 대비하고 있는 한국 올림픽대표팀이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다.

***중국 선샹푸 감독 사임설 대두**

지난 3일 한국전을 앞두고 "일본도 중국을 두려워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던 중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의 선샹푸 감독이 한국전 패배에 이어 말레이시아와 1대1의 무승부를 기록한 뒤 사임설이 대두되고 있다.

AFC(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는 22일 말레이시아와 무승부를 기록한 후 중국 선샹푸 감독이 중국 축구협회에 사임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전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중국대표팀 코치를 맡기도 했던 선샹푸 감독이 다가오는 이란전에감독직을 계속 수행하게 될 지는 아직 미지수다.

중국 수비수 장 야오쿤은 "말레이시아에게 공간을 내주지 않으려 했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 수비수로서 말레이시아에게 골을 내준데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장 야오쿤은 또 "중국은 말레이시아 경기에서 많은 골을 넣으려고 했다"고 꼬집었다.

선샹푸 감독체제를 여전히 지지하고 있는 중국 올림픽팀의 주장인 두웨이는 "큰 기대를 갖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경기결과에 비난을 퍼부었다. 팬들을 실망시켜 죄송할 따름이다"라며 후반전 좋지 않은 경기내용으로 말레이시아와 무승부를 기록한 것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김호곤 감독 "대량득점보다는 확실한 승리거두겠다"**

한편 중국전에서 승점 1점을 기록한 말레이시아의 알렌 해리스 감독은 "중국이 말레이시아를 얕본 게 실수다. 모든 사람들은 경기전 중국이 말레이시아를 5-0정도로 이길 것으로 생각했다"며 중국의 자만심을 지적했다.

해리스 감독은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섣부른 예측은 하지 않겠다. 우리는 매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호곤 감독은 이란전에 승리하고 귀국 기자회견에서 "말레이시아는 홈에서 특히 강한 팀이다. 대량득점보다는 승리를 거두겠다"며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많은 골을 넣겠다는 욕심보다는 확실한 승리로 승점 3점을 보태 사실상 아테네행을 확정짓겠다는 의미다.

말레이시아는 분명 한국보다는 수준이 떨어지는 팀이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선수들은 프랑스 프로축구 스트라스부르에서 활약한 바 있는 아크말 리잘 라크리를 축으로 한 기습공격이 뛰어난 데다 중국전부터 부상에서 회복해 출장한 수비수 트리오의 움직임이 좋아지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림픽팀이 김호곤 감독의 말처럼 대량득점 욕심을 버리고 착실한 경기운영으로 확실한 승리에 초점을 맞춰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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