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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천재소녀 미셸 위, 단연 최고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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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천재소녀 미셸 위, 단연 최고인기

[프레시안 스포츠] 성적은 '글쎄', 퍼팅 난조가 원인

LPGA(여자프로골프연맹)투어 세이프웨이 인터내셔날대회에서 화제의 주인공은 단연 14세의 '골프 천재소녀' 미셸 위(한국명 위성미)다. 미셸 위의 드라이브 샷을 보기 위해 구름처럼 모여든 갤러리들은 6~7줄로 늘어서야 할 정도였다.

하지만 미셸 위의 성적은 영 신통치 않았다. 미셸 위는 18일(현지시간) 72타를 기록하며 공동 49위에 오른 반면, 골프여제 소렌스탐과 한국의 박세리, 김미현은 5언더파로 공동 2위를 차지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첫날 선두는 투어경력 12년의 베테랑 킴 사이키(8언더파)가 차지했다.

뉴욕타임즈는 19일(현지시간) "미셸 위가 갤러리와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캐디와 농담을 주고받는 등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날 가장 많은 갤러리를 몰고 다닌 미셸 위에 대해 대회 관계자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 반응"이라며 기뻐했다.

신문은 "미셸 위가 지난 해 7개투어에 참가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PGA(프로골프연맹) 투어 45년 역사상 세번째로 여자선수로서 대회에 나서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고 언급했다.

미셸 위는 올해 1월 고향인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펼쳐진 PGA투어 소니오픈에 참가해 남자선수들과 대등한 비거리의 드라이브 샷 능력을 보여줬지만 1타차이로 컷오프에 실패한 바 있다. 당시 골프관계자들은 미셸위가 비거리에 있어서 LPGA 최고의 장타자인 로라 데이비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신문은 미셸 위의 성적에는 의문부호를 달았다. 미셸위가 미래의 골프여왕으로서의 잠재력은 충분하지만 11번밖에 투어경험이 없어서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다는 분석이다.

AP통신은 "미셸 위가 69타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13,14,16번 홀에서의 버디 기회실패를 지적했다. 미셸 위는 특히 16번홀에서 친 20피트 샷이 홀 컵을 돌아나오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1라운드가 끝난 뒤 미셸 위는 "나는 이번 대회에 기대가 크다. 만약 퍼팅이 성공적이었다면 12언더파도 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아쉬워 했다.

한편 미셸위와 이날 인기경쟁을 했던 소렌스탐은 "많은 갤러리들이 미셸위를 따라 다닐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나는 오늘 그녀를 한번도 못봤다"고 말했다.

지난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박세리는 "프로암과 연습라운드때에 비해 그린이 딱딱하지 않아 예상보다 좋은 성적이 났다"며 많은 선수들이 언더파를 기록한 이유를 부드러운 그린에서 찾았다.

과거의 '골프황제' 잭 니클로스가 디자인해 유명한 프로스펙터 코스는 파 72, 6천6백20야드거리로 LPGA투어 가운데 가장 긴 곳이다. 전문가들은 세이프웨이 인터내셔날 대회의 최대변수는 먼 거리와 유난히 딱딱한 그린을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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