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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감독 호언 “일본도 중국을 두려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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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감독 호언 “일본도 중국을 두려워한다”

[프레시안 스포츠] 김호곤 감독, 박지성 투입시기 저울질

중국올림픽대표팀 선샹푸 감독이 3일 한국전을 앞두고 승리에 대한 강한 신념을 드러냈다.

선샹푸 감독은 2일 AFC(아시아축구연맹) 공식 사이트를 통해 “나는 한국, 이란 뿐만 아니라 일본과도 같은 조에 속하기를 원했다”라며 자신감을 보여줬다.

한편 중국전 필승의 출사표를 던진 김호곤 감독은 긴급수혈된 박지성의 컨디션을 유심히 살피면서 투입시기를 저울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샹푸 감독, “일본도 중국팀 두려워 한다”**

선샹푸 감독은 “지금까지 중국축구는 결정적인 순간 실패를 경험해 팬들은 중국이 승리하면 상대의 실력을 의심하는 부정적인 생각부터 먼저했다. 하지만 우리팀은 지난 2개월동안 훈련과정에서 러시아 21세이하팀, 모로코 23세이하팀, 스페인 프로팀을 따돌려 자신감에 차있다”고 밝혔다.

선샹푸 감독은 “아테네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추첨이후 한국, 이란, 중국이 속한 A조는 죽음의 조로 통칭됐지만 나는 일본도 같은 조에 속했으면 했다. 일본은 중국, 한국 등과 같은 조에 편성될까봐 노심초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일본의 태도는 곧 중국을 두려워 한다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선샹푸 감독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축구에게 가장 필요한 건 자신감”이라고 밝힌 밀루티노비치 전 중국대표팀 감독의 지적을 염두해 둔 것으로 보인다. 자신감부족 때문에 늘 결정적 고비를 넘지 못했던 중국축구의 한계를 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김호곤 감독, 박지성 투입시기와 ‘골 넣는 수비수’ 두웨이에 고심**

일본평가전 이후 가라앉았던 팀 분위기를 실전훈련과 반복적인 세트플레이 연습으로 끌어올린 한국의 김호곤 감독은 박지성 투입시기와 중국축구의 기대주 두웨이 봉쇄에 골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시간 비행으로 피곤한 상태지만 컨디션만은 최고조에 올라있는 박지성은 선발출장도 가능한 상태다. 특히 올림픽팀에는 중원에서 공격조율을 해 줄만한 선수가 부족해 기선제압이 필수적인 중국전에 박지성의 선발투입이 필요하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박지성의 후반전 기용카드도 배제할 수 없다.

김호곤 감독의 또 한가지 고민은 2001년 올해의 아시아축구선수로 뽑힌 바 있는 판즈이의 후계자인 중앙수비수 두웨이와 월드컵에 참가한 골키퍼 안치에 있다.

세트플레이때 헤딩득점을 자주하는 ‘골 넣는 수비수’ 두웨이는 1백87cm의 장신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를 갖춘 중국축구의 기대주 가운데 한 명이다. 결국 두웨이는 중국수비의 중핵으로 스피드있는 최성국, 최태욱과의 경합이 불가피하며 중국 공격시에는 조병국과의 제공권 경쟁이 예상된다. 두웨이가 중국팀의 실질적 리더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 두개의 매치업은 중국전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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