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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3일 중국전에 긴급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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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3일 중국전에 긴급투입

[프레시안 스포츠] 일본팀에의 패배에 긴급처방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중원장악에 실패해 패했던 올림픽팀에 박지성이 긴급 투입됐다. 중원에서 올림픽팀의 공격조율을 하게 될 박지성은 1일 국내외 취재진들의 열띤 경쟁속에서 인천국제공항에 입국, 3일 있을 중국전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한편 상하이에서 극비리에 비공개훈련을 했던 선시앙푸 감독이 이끄는 중국올림픽팀도 박지성보다 조금 일찍 입국해 최종 컨디션 점검에 들어갔다.

<사진> 박지성

***중원공격 지휘 박지성, 피로회복이 관건**

페루자와의 UEFA컵 경기와 네덜란드리그 로다JC와의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박지성은 “장시간 비행으로 피곤하지만 최근 컨디션은 아주 좋다. 올림픽티켓 획득을 위한 첫 경기에 임하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박지성은 “일본전 패배가 중국전의 좋은 약이 될 것이며 대표팀의 중국전 무패기록을 이어가겠다. 포지션에 상관없이 팀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축구협회는 박지성과 이천수를 17일 이란과의 경기에 차출하려 했지만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0대2로 패하고 첫 상대 중국이 최근 전력이 급상승된 점을 고려해, 전격적으로 중국전에 박지성을 불러들였다.

박지성의 합류는 최태욱, 최성국의 측면공격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졌던 올림픽팀 중앙공격의 숨통을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전이 펼쳐지는 3일까지 박지성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박지성은 중국전을 끝내고 다음날인 4일 네덜란드로 출국할 예정이다.

파주 NFC에서 최종훈련을 해왔던 김호곤 감독은 “중국에 대비해 준비한 것을 경기에서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중국취재진의 관심속에서 올림픽팀은 세트플레이 반복훈련을 통해 실전에 대비했다.

***중국팀 주장 두웨이 “한국전에 자신있다”**

한국공포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력을 다했던 중국올림픽팀의 선 시앙푸 감독은 인터뷰를 거절하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부상중인 스트라이커 취보가 결장하는 가운데 중국팀은 제공권이 뛰어난 장신의 중앙수비수 두웨이, 미드필더 자오쉬르, 스트라이커 가오밍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팀 부동의 골잡이였던 취보는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지만 최근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지 못해 명단에서 제외됐고 성인대표팀의 미드필더 자오쉬르가 합류했다.

중국관영 신화사통신은 1일 “비록 한국이 호락호락 하지 않은 상대지만 중국팀의 주장 두웨이는 한국전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고 전했다.

중국팀은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적응훈련을 하고 경기당일에 한 차례 더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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