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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축구 예선, 중국-이란 벽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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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축구 예선, 중국-이란 벽 높아

[프레시안 스포츠] 중국 ‘체력’, 이란 ‘공격력’ 돋보여

올림픽아시아 최종예선 조 편성이 있은 뒤 한국이 속해있는 A조는 ‘죽음의 조’로 평가됐다. 필사적으로 한국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려는 중국과 막강화력의 이란이 포진했기 때문이다.

만만치 않은 상대와 올림픽 예선을 치러야 하는 한국은 21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훈련부족으로 경기의 집중력을 상실하며 0대2로 패해 비상이 걸렸다.

***중국, ‘지옥훈련 통해 체력강조’**

월드컵대표팀에 차출됐던 최성국, 조병국, 김동진 등과 프로팀의 전지훈련 관계로 선수들이 뒤늦게 합류해 조직력과 체력적인 면에서 올림픽팀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더욱이 일본이 한국의 예선상대 이란과 1대1 무승부를 기록했기 때문에 올림픽팀에게 일본 평가전은 일종의 충격이었다.

3월 3일 서울에서 한국과 최종예선 첫 경기를 치르는 중국은 지난 수개월동안 ‘지옥훈련’을 하며 올림픽본선진출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중국은 최근 자메이카와의 평가전과 루마니아, 러시아, 모로코 등이 참가한 4개국 친선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국 올림픽팀의 강점은 지옥훈련을 통해 얻은 체력이다. 중국 선 시앙푸 감독도 개인기가 뛰어난 이란과 전력상 한 수 위인 한국을 상대하기 위해선 경기에서 쉴새없이 움직일 수 있는 체력을 강조해왔다. 특히 중국은 몇몇 특출난 선수에 의존하기 보다 철저한 ‘조직축구’로 상대를 압박하는 점이 눈에 띤다.

다만 전 중국월드컵대표팀 감독 보라 밀루티노비치의 말처럼 중국의 최대 문제점은 강팀과의 경기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중국 선시앙푸 감독은 항상 중국축구의 발목을 잡아왔던 ‘자신감 회복’을 위해 평가전에 많은 신경을 썼다.

선 시앙푸 감독은 18일 자메이카와의 마지막 평가전 이후 신화사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비록 자메이카는 게임에 졌지만 빠르고 기술이 뛰어난 팀이다. 중국에겐 좋은 경험이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공격축구’ 이란과의 3월 17일 원정경기 대비해야**

중국이 철저하게 체력과 조직력을 앞세운 ‘역습축구’에 비중을 둔다면 이란은 강한 공격력을 갖춘 팀이다.

이란은 김호곤 감독이 경계대상 1호로 평가했던 에반 모발리, 카베이, 카제메얀 등 미드필더가 강하며 이들이 성인대표팀 출전경험도 있어 경기운영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이들은 ‘골을 많이 넣는 공격축구’를 표방하는 코한 감독의 핵심선수들로 손색이 없다.

여기에다 이란은 체격이 좋은 장신수비수들의 제공권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등 공-수에 걸쳐 짜임새를 갖추고 있다.

올림픽최종예선을 위해 해외파인 박지성, 이천수 합류를 기대하고 있는 김호곤호는 3월 3일 서울에서 중국, 3월 17일과 24일에는 상대팀 홈 그라운드로 이동해 이란, 말레이지아와 격돌하게 된다. 이후 한국은 홈 앤 어웨이 방식에 따라 4월 14일부터 말레이지아, 이란전은 홈에서 중국과는 원정경기를 펼치게 된다.

김호곤호에겐 3월 3일 중국과의 홈경기와 3월 17일 이란과의 원정경기가 올림픽본선진출의 최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평가전을 통한 자신감 회복으로 전력이 급상승하고 있는 중국과 홈에서 특히 강한 면모를 보여줬던 '중동의 강호' 이란과의 원정경기에 임해야 하는 올림픽팀은 23일 파주트레이닝센터에 집결해 최종 마무리훈련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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