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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號, 히라야마 잡고 일본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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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號, 히라야마 잡고 일본 넘는다

[프레시안 스포츠] 조병국, 히라야마 전담수비

대형스트라이커가 귀한 일본축구의 희망으로 자리잡은 히라야마 소타. 그의 성 히라야마(平山)는 ‘평평한 산’이란 뜻이지만 이미 일본축구계는 히라야마를 ‘우뚝 솟은 산’으로 평가하고 있다.

21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한,일 올림픽대표팀 평가전은 일본 스트라이커 히라야마를 조병국, 김동진을 비롯한 한국 쓰리백 수비진이 어떻게 묶느냐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히라야마 “최성국은 빠르고 기술 뛰어나다”**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20일 “히라야마 숙적 잡는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21일 한일 평가전에서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신문은 “지금까지 일본 올림픽대표는 한국에게 1무1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히라야마는 지난 해 세계청소년축구대회 한국전에 교체출장해 사카다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며 내심 한일평가전에서 히라야마의 맹활약 가능성에 힘을 싣었다.

히라야마는 한국선수들에 대해 “최성국은 빠르고 기술이 뛰어나며 스트라이커 조재진은 실제로 맞붙어보고 싶었다”라며 “한일전은 언제나 최고조에 달하는 승부가 펼쳐진다. 물론 한일전에서 승리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스트라이커보다는 미드필드진에서 스타가 많이 나왔다. 1백90cm의 장신 히라야마는 미우라, 나카다, 오노 신지 등 1990년대이후 일본축구를 이끌었던 스타들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로 제공권은 물론 유연성이 뛰어난 선수다. 때문에 일본축구계는 고교생 히라야마를 1970년대 아시아최고 스트라이커로 평가받았던 가마모토의 후계자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조병국 “히라야마는 아직 고교생”**

레바논과의 월드컵예선에서 중앙수비수로 활약하며 헤딩골을 터뜨린 조병국은 이번 한일전에서 히라야마의 전담수비수로 지목받았다. 김호곤 감독은 스피드와 헤딩능력을 겸비한 조병국이 히라야마를 꽁꽁 묶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병국도 국내언론과의 현지인터뷰를 통해 “히라야마에 대해서는 많이 들었지만 아직 고교생”이라며 자신감을 갖고 있다.

한국은 일단 히라야마를 축으로 한 일본공격을 무력화시킨다면 최태욱, 최성국, 조재진 등 공격라인이 일본을 맹폭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능력이 뛰어난 최성국과 최태욱은 한국 공격의 숨통을 열어줄 수 있는 최고의 카드가 될 가능성이 짙다.

한국은 만만치 않은 상대인 중국, 이란, 말레이지아과 올림픽예선을 치러야 하고 일본은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레바논, 바레인과 올림픽티켓을 놓고 격돌해 각각 조1위를 차지해야 올림픽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이번 한일평가전을 통해 올림픽최종예선을 앞두고 어느 쪽이 상승세를 탈 지 예의주시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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