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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아시아맹주 ‘수성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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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아시아맹주 ‘수성작전’

[프레시안 스포츠] 3차예선 중동세와 격돌예상

2002년 월드컵 4강을 포함해 월드컵 5회연속 본선진출에 성공했던 한국축구대표팀이 아시아맹주 수성작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아시아지역 2차예선 7조에 속한 한국은 18일 레바논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베트남, 몰디브와 맞붙게 된다. 비록 한 수 아래의 약팀이라 할 지라도 초반부터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는 코엘류호는 2차예선 1위를 차지하면 8개팀이 두개 조로 나누어 경쟁하는 3차예선에 진출하게 된다.

***한국-일본 3차예선진출 ‘유력’**

비교적 약체들과 경기를 펼치는 한국과 일본은 큰 이변이 없는 한 2차예선 통과가 유력한 상황이다.

FIFA 월드컵공식사이트는 17일 “한국은 지난 해 아시안컵예선에서 오만, 베트남에게 연패해 체면을 구겼지만 이번 월드컵예선을 새로운 전기마련의 기회로 보고있다. 한국은 2002년 월드컵 멤버들에게 의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오만과의 평가전에서 그동안 여러 차례 지적됐던 ‘골 결정력’ 문제를 해소한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도 좌우 양날개를 통한 공격에 비중을 두고 있으며 최전방 공격수로는 안정환이 낙점이 받은 상황이다.

월드컵공식사이트는 “일본은 동아시아컵에서 만족스런 결과를 못냈다. 지코 감독은 유럽무대에서 활약하는 나카다, 이나모토, 다카하라의 불꽃 같은 공격력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언급했다.

***중국-이란은 복병만나 고전예상**

18일 아시아지역 2차예선이 일제히 시작되는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팀은 중국과 이란이다. 각각 쿠웨이트, 카타르를 만나 3차예선으로 길이 험난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과 쿠웨이트 감독은 30년만에 그라운드에서 다시 조우하게 돼 주목받고 있다. 중국의 아리에 한과 쿠웨이트의 카르페지안니 감독은 1974년 월드컵에서 네덜란드와 브라질 대표선수로 2차라운드에서 격돌했다. 당시 ‘토털축구’를 필두로 세계최강으로 평가받던 네덜란드는 브라질을 2대0으로 제압했다.

아리에 한 감독에게 설욕을 노리는 카르페지안니 감독은 쿠웨이트가 걸프컵대회에서 하위권으로 처져 사임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걸프컵에 뛰었던 9명의 선수를 모두 교체해 중국전에 임하게된다. 반면 중국은 핵심선수 리 티에(에버튼)가 연습도중 다리부상으로 빠져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한편 화려한 공격축구를 구사하는 이란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예선에서 2대0의 패배를 안겼던 라이벌 카타르와 대결한다. 이란은 미드필더 바쉘미안이 이반코비치 감독과 불화로 대표팀합류를 하지 않아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으며 지난 북한과의 아시안컵예선에서 관중이 터뜨린 폭죽을 맞고 북한선수가 쓰러지는 사고로 이번 카타르전에 관중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등 악재가 겹친 상황이다.

***한국, 3차예선에서 중동세와 격돌예상**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8개팀은 3차예선에 참가한다. 4개팀씩 두개 조로 편성되는 3차예선에서 조별 2위까지는 자동으로 월드컵본선에 진출하며 3위팀들은 홈 앤 어웨이방식의 맞대결후 북중미팀과 플레이오프까지 치러야 한다.

3차예선의 조편성 방식은 AFC(아시아축구연맹)랭킹을 기준으로 한다. 따라서 한국이 2차예선을 통과하면 아시아랭킹 2위의 일본을 피할 수 있지만 사우디, 이란 등 중동세와 경쟁해야 한다. 때문에 오는 7월 중국에서 펼쳐지는 아시안컵은 중동축구를 실력을 직접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쿠웨이트,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요르단과 같은 B조에 속해있다.

기후탓인지 중동팀 대부분은 유난히 홈경기에 강한 면모를 갖고 있다. 아시안컵예선에서 오만에게 질때도 자만도 원인이었지만 사실상 현지의 무더운 날씨가 코엘류호의 발목을 잡았다. 아시안컵본선에서 한국은 중동팀들과 기온이 높은 중국 동부 지난에서 경기를 가져 월드컵 3차예선을 대비해 좋은 시험무대가 될 것으로 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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