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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재정 플로리다, 유일한 희망은 최희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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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재정 플로리다, 유일한 희망은 최희섭”

[프레시안 스포츠] 전력 약화돼 팀 성적엔 의문부호

주전 1루수 데릭 리의 이적에 따라 플로리다 유니폼을 입게 된 최희섭이 시카고컵스에서처럼 지긋지긋한 붙박이 1루수 경쟁에서 벗어나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

워싱턴포스트(WP)는 27일(현지시간) “이반 로드리게스 등 주전선수를 많이 잃어 전력이 약화된 플로리다 입장에서 최희섭은 스토브리그 영입선수 중 유일하게 가능성있는 선수”라고 언급해 주목된다.

***전력약화 플로리다, 최희섭에 기대감**

WP의 토마스 보스웰 기자는 “플로리다는 미래의 명예의전당 후보 이반 로드리게스, 31홈런을 쳐낸 1루수 데릭 리, 94타점의 후안 엔카나시온, 팀내 최다승투수 레드맨과 루퍼, 어비나 등 구원투수들을 모두 잃었다”며 “플로리다 팬들은 영입선수 중 가능성있는 ‘최희섭’에 환호하는데 만족해야 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시카고 컵스에서 뇌진탕사고를 당한 뒤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던 최희섭은 데릭 리가 이적했고 1루수 후보로 지목되던 제프 코나인이 외야수로 전향함에 따라 시즌 초반부터 주전 1루수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플로리다 마이너리그에서 파워히터로 각광받고 있는 1루수 제이슨 스토크가 이번 시즌 후반이나 다음 시즌엔 메이저리그 합류가 예상돼 최희섭으로서는 방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1980년대 타격뿐만 아니라 베이스러닝까지 기록에 산입한 TA(토털 에버리지)를 고안한 바 있는 보스웰 기자는 하지만 “플로리다가 스토브리그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며 올 시즌 성적에는 의문부호를 달았다.

보스웰 기자는 “1년간의 긴축재정으로 마이애미에 새로 짓게 될 구장 건축재정을 마련할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플로리다는 지난 199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뒤 트레이드와 재계약포기를 통해 케빈 브라운, 게리 쉐필드 등 연봉이 높은 선수들을 대거 이적시켜 이듬해 54승 1백8패로 메이저리그 최악의 성적을 기록해 야구계에서 지탄을 받은 바 있다.

***스토브리그에선 보스턴, 휴스턴 강세 두드러져**

반면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한 구단으로는 보스턴과 휴스턴이 거론됐다. 보스웰 기자는 “보스턴은 지난 해 선발투수, 마무리투수, 감독 등 세 가지 약점이 있었지만 커트 쉴링, 키스 포크와 극성맞은 보스턴언론에 잘 대처할 수 있고 구단측의 ‘머니볼 이론’을 잘 이해하고 있는 프랑코냐 감독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또한 보스웰 기자는 휴스턴에 대해 “불 같은 강속구를 자랑하는 마무리투수 빌리 와그너가 이적했지만 선발투수 페티트와 클레멘스를 영입해 전력이 더욱 상승했다”며 “와그너의 공백으로 9회를 책임질 수 있는 마무리투수를 제외하곤 휴스턴은 모든 걸 갖췄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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