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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엘류-지코, "한일전 희생양이 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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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엘류-지코, "한일전 희생양이 될 수는 없다"

[프레시안 스포츠] 10일 격돌, 김태영 등 주전공백이 변수

동아시아연맹컵 결승에 출격하는 한국과 일본의 사령탑인 코엘류와 지코 가운데 누가 희생양이 될 것인가?

성적부진으로 사임압력을 받았던 두 감독은 10일 펼쳐지는 한일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올해 마지막 A매치인 한일전에서의 패배는 부메랑처럼 자신의 책임으로 돌아 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초대 동아시아연맹컵을 놓고 맞붙는 한국과 일본의 경기는 김태영, 이을용과 오가사와라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가가 승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국 김태영, 이을용 공백 메워라**

지난 7일 중국과의 경기에서 상대선수의 머리를 쳐 퇴장당한 이을용 선수가 일본전에 출장하지 못하는 가운데 한국은 쓰리백의 한 축인 김태영마저 부상당해 전력을 풀 가동할 수 없는 상태다.

김태영의 자리는 박재홍이 대신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전에 유상철-최진철-김태영의 쓰리백 라인이 구축되지 못한다는 것은 한국에겐 큰 손실이다. 박재홍은 신장 1백85cm로 공중볼 처리와 대인마크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아직 조직력이 최우선시 되는 쓰리백 수비라인을 맡기엔 부족한 점이 있다.

또한 왼발을 잘 쓰는 미드필더 이을용 대신 오른쪽 미드필더를 맡았던 최원권이 기용되며 최원권의 자리에는 현영민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태영, 이을용의 공백이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한국은 유상철, 안정환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수비의 중추적역할을 담당하며 한편으론 한국 공격의 시발점이 되고 있는 유상철은 특히 일본대표선수들의 특성을 잘 알고 있어 코엘류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바 있어 일본 지코 감독의 ‘경계대상 1호’가 된 안정환도 중국과의 경기 후 페널티 에어리어 주변에서 특유의 몸놀림이 살아 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본의 유일한 유럽파 후지타를 경계하라**

한국뿐 아니라 일본도 ‘제2의 나카타’로 불리는 플레이메이커 오가사와라의 부상으로 비상이 걸린 상태다.

지코 감독은 9일 요미우리 신문을 통해 “오가사와라 이외의 기용은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오가사와라를 선발출장시킬 뜻을 비췄지만 결국 일본의 중원은 유일한 유럽파 선수인 후지타(위트레흐트)가 맡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 임대료 문제로 다시 원소속팀인 쥬빌로 이와타로의 복귀설에 시달리고 있는 후지타는 볼 배급능력에 있어서는 오가사와라보다 다소 뒤떨어지지만 행동반경이 넓고 슈팅력이 뛰어난 선수로 알려져있다.

요미우리 신문은 “후지타의 투입시기가 한일전에 포인트가 될 것”이며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4득점가운데 3점을 코너킥으로 얻어냈지만 코너킥 전담키커 이을용이 일본전에는 빠진다. 안정환을 축으로 한 한국 포워드진에 냉정하게 대처한다면 승리의 기회는 열릴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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