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세계청소년축구 독일과의 첫 경기에 임하는 한국팀의 스트라이커 김동현을 FIFA 공식 홈페이지가 소개했다.
FIFA 공식 홈페이지는 28일 "한국팀 최전방 콤비이자 장신인 김동현, 정조국을 '트윈타워'로 소개하며 이들은 2002년 아시아 청소년축구대회에서 한국이 기록한 14골 가운데 8골을 합작했다"고 전했다.
김동현은 FI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특히 독일팀을 상대로 많은 준비를 해왔고 2002년 국가대표팀이 이룬 월드컵 4강신화 덕분에 유럽과 남미의 강호들과의 맞붙어 이길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됐다"고 밝혔다.
김동현은 "한국팀은 빠른 스피드와 조직력에 승부를 걸고 있으며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속도는 최고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독일 수비진도 키가 크고 강해서 나와 정조국이 장신이라는 사실이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같다. 하지만 우리는 거의 2년동안 호흡을 맞춰 서로의 플레이스타일과 성격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라고 주장했다.
FIFA 공식 홈페이지는 김동현의 개인적 목표가 그가 가장 선호하는 독일의 분데스리가 진출이라는 것도 지적했다.
김동현은 "우리 팀의 목표는 4강진출이다. 만약 4강에 오르지 못하면 우리는 매우 실망할 것이다. 내가 골을 많이 넣을수록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독일프로축구팀에 영입될 가능성은 커진다"라며 청소년대회 4강과 분데스리가 진출이라는 당찬 포부를 공개했다.
한국의 첫 상대 독일 청소년대표팀은 주전 멤버 7명이 유럽리그 일정때문에 빠져 전력누수가 예상되지만 체력과 수비 조직력에 있어서는 한국에 앞서 있는 게 사실이다.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당시 서독대표팀의 수비수였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의 투톱인 김동현과 정조국이 돋보이는 것같다"며 두 장신 공격수의 파괴력을 경계하고 있다.
공격선봉장인 김동현과 정조국의 시원한 골을 기대하고 있는 한국 청소년대표팀이 독일전에서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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