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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프로야구, 대형스타 미국진출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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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프로야구, 대형스타 미국진출에 우려

[프레시안 스포츠] 마쓰자카 등 차세대 메이저리거 지목

이치로, 마쓰이 히데키와 최근 스토브리그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마쓰이 가즈오 이후 일본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차세대 메이저리그 재목감은 누구일까?

미국의 스포츠전문방송 ESPN 인터넷판은 24일(현지시간) 교도통신의 스포츠담당 요시카와 마이 기자의 글을 통해 향후 메이저리그 진출가능성이 있는 5명의 일본프로야구 선수를 소개했다.

하지만 정작 일본프로야구 구단들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대형스타들의 미국진출에 따른 인기하락을 우려하고 있어 주목된다.

***日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 자격획득 연한 수정은 시간이 소요될 듯**

요시카와 기자는 "일본프로야구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려면 프로입단 9년차로서 자유계약선수가 되거나 이치로와 같이 공개입찰(포스팅 시스템)에 참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요시카와 기자는 "일본에서는 한 기업에서 평생동안 일하는 것이 여전히 윤리의식 속에 남아 있다. 때문에 일본프로야구에는 메이저리그 진출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 풍부한데도 불구하고 문제가 있는 자유계약선수 획득 연한이 수정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 재목감'은 많지만 9년이라는 자유계약선수 자격 획득 기간이 너무 길어 메이저리그 진출의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의미다.

***마쓰자카-우에하라 차세대 메이저리거 1,2위에 랭크**

요시카와 기자가 뽑은 일본프로야구 차세대 메이저리거는 마쓰자카, 우에하라, 이가와 등 3명의 투수와 타자로는 후쿠도메, 니오카 순이다.

일본 최고의 투수로 손꼽히는 마쓰자카(23세)는 1999년 데뷔했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2002년 거의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때문에 마쓰자카가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것은 데뷔 10년차인 2008년에나 가능한 실정이다.

"마쓰자카는 지난 2000년 자유계약선수가 되기까지 9년이라는 기간은 너무 길다. 일찍 경험할수록 더 좋다"라며 일본의 FA제도에 불만감을 드러낸 바 있다.

마쓰자카에 이어 2위로 뽑힌 우에하라는 2002년 가을 메이저리그 올스타와의 경기에서 홈런타자 배리 본즈를 3번이나 삼진으로 돌려세울만큼 위력적인 공을 갖고 있는 투수다. 메이저리그의 삼진왕 놀란 라이언의 팬으로 알려진 우에하라는 지난달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소속팀 요미우리가 우에하라에게 9년이 아니라 5년 후 FA자격을 주겠다는 밀약설에 대해 함구했다.

마쓰자카, 우에하라와 함께 올해 한신타이거스를 18년만에 센트럴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일본프로야구의 좌완 K박사 이가와 케이가 3위에 선정됐다.

4위에 오른 후쿠도메는 아테네올림픽 아시아예선 한-일전에서 공수에 걸쳐 좋은 활약을 해 국내팬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선수. 후쿠도메는 "후에 메이저리그에 도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후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힐 정도로 메이저리그진출에 적극적이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유격수로서 안정된 수비와 투지로 잘 알려진 니오카는 5위에 올랐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재목으로 크게 거론되지 않았던 니오카도 메이저리 진출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日 야구스타의 미국 진출열풍은 당분간 지속될 듯**

이처럼 일본프로야구에 '메이저리그 재목'이 많다는 것은 일본프로야구로서는 딱히 환영할 일은 아니다. 수 많은 팬을 몰고 다니는 대형 스타들이 좀더 큰 시장인 메이저리그를 찾아 떠난다면 자국리그의 인기하락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일본프로야구계에서는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할 수 있는 9년이라는 기간이 너무 길다는 지적을 무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비록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려는 선수들이 일본프로야구에서 9년을 보내면 거의 전성기가 지날 가능성이 짙지만 구단의 입장에서는 이 기간을 줄인다면 일본프로야구의 근간이 흔들릴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일본야구계는 일본프로야구의 걸출한 스타였던 노모, 사사키, 이치로, 마쓰이 히데키 등의 잇따른 메이저리그 진출성공에 고무된 선수들의 미국 진출야심과 일본선수들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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