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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야구 홈런기록 부진 스테로이드 규제탓?

[프레시안 스포츠] 50개도 못쳐, 최악의 빈곤

미국 프로야구 강타자들의 홈런숫자가 왜 줄었을까?

미국 프로야구계에서는 이번 시즌 1995년 이래 50홈런 이상을 기록한 타자가 단 1명도 나오지 않고 있는 이유가 스테로이드 규제탓이라는 추측이 난무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

***홈런 인플레와 스테로이드의 함수관계 대두**

미국 프로야구에서 1994년까지 한 시즌 5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한 것은 단 18번이며 60개 이상의 홈런기록을 마크한 선수는 베이브 루스(1927년,60개)와 로저 매리스(1961년,61개)가 유일했다.

하지만 1996년 이후 한 시즌 동안 50, 60개의 홈런을 뽑아내는 타자들이 대거 등장하며 홈런 인플레 시대가 막을 열었다. 전문가들은 신생팀 창단에 따라 투수층이 엷어졌고 타자들의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 효과 및 위협투구에 대비할 수 있는 보호장비의 착용 등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홈런포의 원인을 찾았다.

이와 함께 1998년 70개의 홈런을 쳐내 한 시즌 홈런기록을 세웠던 마크 맥과이어와 '라이벌' 새미 소사의 근육강화제 복용사실이 밝혀지고 2002년 호세 칸세코, 켄 캐미니티가 은퇴하면서 근육강화제 복용에 대한 '양심선언'을 함에 따라 홈런 인플레의 영향에는 '스테로이드의 힘'도 포함됐다는 의혹이 강력하게 제기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선수들의 스테로이드 상습복용이 부상은 물론 야구기록자체를 훼손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자 선수노조측의 동의를 얻어 2003년 선수들에 대한 도핑테스트를 실시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03년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5% 이상의 선수들이 양성반응을 보일 경우 2004년에는 좀 더 강화된 프로그램 테스트를 시작해 두 차례 양성반응을 보인 선수에게는 15일 출장정지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 "홈런포 저하원인은 젊은 투수성장, 홈런타자들의 결장 때문" **

'도루왕' 리키 헨더슨(LA 다저스)은 22일(현지시간) AP통신을 통해 "많은 홈런타자들의 부상과 결장이 홈런기록 부진의 원인이다. 배리 본즈는 올해 아버지가 사망해 아픔을 겪었고 새미 소사는 부상과 부정배트 사건으로 인해 결장했다"며 홈런포 저하와 스테로이드 규제를 연관시키려는 일각의 주장에 반박했다.

메이저리그 밥 두푸이 수석운영위원은 "올 시즌 홈런숫자 저하는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꽤 많은 젊은 투수들의 성장이 영향을 줬다"라고 주장했다.

선수노조측의 진 오자도 "스프링캠프 기간 중 몇몇 선수들이 마른 모습으로 나타나자 주변에서 (선수가 도핑테스트에 대비해 근육강화제 복용을 중지했다는) 이런저런 얘기가 많았다. 하지만 이런 얘기는 선수들에게 피해를 준다. 본즈는 50홈런 이상을 기록해야 했지만 아버지 사망으로 인한 결장 등으로 그렇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팀 별로 6경기 안팎을 남겨 놓은 메이저리그에서 현재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타자는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로 47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 뒤를 배리 본즈, 짐 토미(이상 44개)가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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