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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가 린드 스웨덴장관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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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가 린드 스웨덴장관 살해

유로화통합문제 관련 살해가능성 짙어져

지난 10일(현지시간) 쇼핑도중 괴한의 흉기에 찔려 사망한 스웨덴의 안나 린드 외무부장관의 살해용의자가 스톡홀름 솔나교외의 한 식당에서 체포됐다.

AFP통신은 17일 체포된 린드 장관의 살해용의자가 스웨덴의 신나치주의 조직과 관련이 있다고 보도, 전세계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지금까지 스웨덴 경찰당국은 이번 사망사건이 국민들에게 스웨덴의 유로화 통합을 호소했던 린드 장관의 진보적인 정책성향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일축해왔었기 때문이다.

***살해범은 극우단체 소속 35세 남자**

AFP는 대다수 스웨덴 현지언론을 인용, “이번에 체포된 용의자는 린드 장관이 흉기에 찔린 백화점 비디오카메라 화면에 나와 경찰의 추적을 받아왔으며 스웨덴 극우주의 단체에 소속된 35세의 남자”라고 밝혔다.

또 한 신문은 “살해용의자는 스웨덴의 가장 악명높은 신나치주의 조직원과 가까운 관계"라며 "식당에서 TV로 축구중계를 보다가 붙잡힌 용의자는 절도, 불법무기 소지혐의 등의 전과가 있고 정기적으로 스웨덴과 스위스를 오가는 생활을 해 정해진 주소가 없다”고 언급했다.

스웬덴 언론들은 린드 장관 살해범이 우발적 '단독범행'이 아닌 극우단체의 '조직적 테러'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하고 있어 수사결과가 주목된다.

***경찰 함구속 수사중**

린드 장관 사망사건과 관련해 사건발생 2시간 후에서야 주요 공항과 도로에 경계령을 내리는 등 미흡한 초동대처로 비난을 받았던 스웨덴 경찰당국은 이같은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확인을 거절한 채 용의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다.

스웨덴 경찰당국은 일주일이 지나도록 린드 장관 사망사건의 용의자를 찾지 못하자 이번 사건이 17년째 미궁에 빠져있는 올로프 팔메 수상 저격사건의 재판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스웨덴의 유로화 통합에 앞장섰던 린드 장관은 스웨덴 예란 페르손 총리의 후임자로 거론될 만큼 스웨덴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인물이었다.

따라서 경찰 수사결과 린드 장관 살해가 극우단체의 '조직적 범행'으로 밝혀질 경우 스웨덴내 극우들에 대해 대대적 숙정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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