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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행자부장관 "북한 자극하는 행동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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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행자부장관 "북한 자극하는 행동말라"

경찰과 소방관계자에게 경계경비 강화지시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의 경비상황, 소방대책 점검과 함께 유니버시아드 관계자 격려차 대구에 내려간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26일 북한선수단장의 기자회견을 보고 받은 뒤 보수단체들은 북한선수단을 자극하는 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경찰과 소방관계자에겐 북한선수들이 안심하고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경계경비를 강화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대학생들의 평화의 제전인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국민들과 시민단체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김 장관의 이같은 지시는 지난 24일에 이어 또다시 나온 것이어서, 경찰의 대회 경비가 허술한 게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을 사고 있다.

김 장관은 지난 24일 보수단체와 북한 기자들간에 일어난 충돌에 대해 "스포츠 대회에 보수정치단체의 개입은 국민이 원치 않고 앞으로 재발이 없도록 질서유지에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한 바 있다.

한편 한나라당은 당초 26일 국회에 제출키로 했던 김두관 행자부장관의 해임건의안 처리를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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