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덕수궁 내부 분수대의 조각상을 훼손한 혐의(문화재 훼손)로 이모(36)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1시40분께 덕수궁 내부 석조전 앞 분수대의 물개모양 조각상 4개의 머리 부분을 둔기로 내리쳐 손상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훼손된 물개 조각상은 1936년 만들어진 것으로, 이 씨는 경찰에서 "일제가 한국 말살 정책의 일환으로 만든 물개 조각상을 문화관광부에 철거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들어주지 않아 직접 없애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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