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김태규 명리학 <10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김태규 명리학 <104>

증시 속의 기하학과 음양오행

오늘은 필자가 음양오행을 통해 증시를 보는 방법의 일부를 소개하고자 한다. 필자의 노하우를 공개하는 셈이지만, 혼자 감상하고 즐기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공개하기로 마음먹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하니 우선 그림을 보기로 하자.

<그림1>

우리 증시는 작년 내내 하락하다가 다시 반등해서 작년 12월 3일의 737포인트를 고점으로 다시 하락하여 금년 3월 13일 을유(乙酉)일, 514포인트의 저점까지 1백일간 하락했다. 그리고 나서 다시 반등하여 지난 주말-사실은 토요일인 을축(乙丑)일까지 다시 1백일간 상승했다. 이로서 크게 한 번 내리고 한 번 다시 오르는 커다란 V자 파동이 완성되었다.

이는 사실상 대칭형이다. 그리고 대칭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

지난 동지 때 종합지수 695를 하향 돌파하여 하락하던 증시는 사실상 춘분에 와서 바닥-이것이 음양 오행상의 진 바닥이다-을 만들고 다시 상승하여 이번 하지-지난 일요일이지만 증시가 없으므로 금요일 증시까지 반등한 셈이다.

동지와 춘분, 그리고 하지는 당연히 지구의 태양 공전궤도상 등거리이므로, 한 번 내리고 오른 것 또한 정확한 이등변 역삼각형으로서 대칭이다.

결국 크게 보면 동지부터 춘분까지 내렸다가 하지에 원점으로 돌아온 셈이고, 이로서 6개월에 걸친 증시의 오르내림은 일단락이 되었다.

그러면 다시 더 큰 그림을 보기로 하자.

<그림2>

이 챠트는 9.11 테러가 있었던 재작년부터의 그림이다. 2001년 신사년 정유월에 테러가 발생하자 증시는 크게 내렸고, 그 바닥은 추분 날의 463포인트였다. 그 후 일로 상승해서 작년 4월 22일에 943포인트까지 480포인트라는 대 상승을 보였다. 하지만 음양 오행상의 꼭지점은 당연히 춘분날의 875포인트였다. 내용인 즉은 추분부터 춘분까지 6개월간 약 400포인트가 오르는 상승이었다.

춘분 이후의 상승분은 이른바 오버슈팅 구간으로서 오르던 기세에 의해 관성으로 오른 것이고, 이것이 다시 하락의 힘을 만들어내는 원인이 된다. 세상만사 뭐든지 지나쳐야 돌아오는 법이므로 말이다. 성공도 지나치면 망조가 드는 법이고, 어려움도 지나치면 희망이 생기는 법이다. 그래서 가령 당신이 성공한 사람이라면 그것을 유지하는 비결은 지나친 성공, 예를 들면 완벽한 성공이나 싹쓸이 같은 것을 경계하라는 것이다.

다시 돌아가서 작년 춘분에 875포인트를 기록했던 증시는 일년간 하락해서 이번 춘분에는 575포인트까지 하락했으니 300포인트가 내린 셈이다.

재작년 추분에서 작년 춘분까지의 상승 분 400포인트에서 75% 하락을 보인 셈이고, 정확한 상승 폭-재작년 추분에서 최고점까지- 480포인트를 놓고 보면 5/8가 하락한 셈이다.

그림의 위와 아래에 오버 슈팅 구간이라 표시된 부분이 있다. 위에가 지나치니 아래 바닥에서도 지나치는 되는 것이다.

재작년부터 최근까지의 증시 흐름을 정리해보면 재작년 추분부터 6개월 상승이었고, 그 이후 일년 12개월이 하락이었다. 이는 우리 증시가 여전히 하락 흐름 속에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즉 대세는 하향(down-side)이라는 얘기다.

이런 예를 증시 속에서 찾아보면 정말 대단히 많다. 어떨 때는 대칭형을 만들고 어떨 때는 평행 사변형을 만들며, 또 완벽한 사인 곡선(정현파)이 나타날 때도 있다. 그리고 그 기준점은 언제나 춘분이나 추분, 동지나 하지와 같은 절기가 된다. 실제 주식의 극한적인 움직임은 그 지점보다 더 내리거나 더 오르거나 하지만, 대국적인 견지에서 보면 결국은 앞서의 절기가 기준점이 된다.

그래서 필자가 음양오행으로 증시를 예측할 때 항상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바로 절기이다. 그런데 절기(節氣)란 무엇인가? 절기란 24정기와 24중기로 나뉘는데, 이는 궁극적으로 지구의 태양 공전 궤도를 24등분 한 것이다.

가령 춘분이란 밤보다 낮이 길어진다는 것이고, 동지란 이제부터 일조량이 길어지기 시작하는 공전 궤도상의 지점이다. 음양오행이란 원래 소식(消息)이라 해서 일조량의 줄어듦과 길어짐을 근간으로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태양의 소장(消長)이 어떻게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필자 역시 그것이 연구 주제이며, 그 대답은 엄연히 그리고 확실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자신만만하게 답변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미치는 것일까? 그에 대한 답변은 필자 역시 신기해서 연구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려야겠다.

분명한 것은 나라마다 음양오행의 기운이 다르기에 그리고 거래소 시장과 코스닥 시장이 역시 성격이 다르기에 그 영향도 달리 나타난다는 것이다. 물론 다른 나라의 경우 영향 받는 모습도 달리 나타나기에 증시도 차별화가 이루어진다.

가끔씩 필자가 이 칼럼을 통해 증시의 동향과 전망에 관한 글을 쓰곤 하는데 맞을 때도 있고 틀릴 때도 있다. 그것은 그리고 당연한 일이기도 한데, 필자의 예측이나 전망 또한 음양오행의 움직임에 대한 해석이기 때문이다. 해석하는 방법에는 오류가 있기 마련인 것이다. 언제나 신중하게 생각한다고 하지만, 지나고 나면 무엇이 틀렸었는지 이해하게 되고 필자의 연구가 여전히 부족함을 인정하곤 한다.

하지만 음양오행을 통해 증시를 예측하고 세상일을 예측하는 것은 대단한 지적 모험이기에 멈출 생각이 없는 것이다. 사실 예측하려고 하기보다는 지나간 일이나 현재 진행 중인 일의 본말을 정리하고 그것의 본질을 이해하는 일이 더 즐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알리는 말씀: 음양오행 강좌 새 클라스를 열기로 했는데 주중에 화, 목요일 2 회, 일회 두 시간씩 하는 일정 관계로 아직 반 편성이 완료되지 않았습니다. 희망하시는 분은 메일이나 전화로 연락 바랍니다. )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