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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북한의 협박에 넘어가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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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북한의 협박에 넘어가지 않을 것"

<속보> "중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고대하고 있다"

북한이 베이징 3자회담에서 핵무기를 보유했다고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난 직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북한이 과거의 협박게임(old blackmail game)으로 돌아갔다”며 “우리는 협박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고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NBC 텔레비전 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이미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8천개의 폐연료봉을 가공처리했다는 주장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우리의 목표중 하나는 비확산 체제를 강화해 전세계가 대량살상무기, 또는 대량살상무기 원료의 확산에 관심을 집중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북한은 우리가 단결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내 주장이 올바름을 입증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시 대통령은 "우리는 이같은 과정을 시작했으며 중국이 최초로 협상 테이블에서 우리의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며 “나는 북한으로부터 퇴짜 맞은(being rebuffed) 중국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듣기를 고대하고 있다. 중국도 한반도에는 핵무기가 없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중국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이는 우리가 협박에 넘어가지 않겠다는 점을 북한에게 말해 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반응은 미국이 '체제보장과 이에 따른 핵무기 포기'라는 북한측 협상카드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그럼에도 부시 대통령이 '중국의 역할'에 대해 재차 강력한 기대를 표명한 점은 중국을 중재자로 삼아 이번 위기를 외교적으로 풀겠다는 의미로 해석돼, 향후 미국, 북한, 중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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