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6시 재보궐 투표가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국회의원 재선거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갑, 의정부, 서울 양천을 선거구는 오전 9시 현재 평균 7.1%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중앙선관위가 발표한 오전 9시까지의 투표율 집계에 따르면 덕양갑은 7.5%, 의정부는 7.2%, 양천을은 6.8%의 투표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8.8 재보선 때의 같은 시간 투표율인 6.4% 보다는 다소 높으나, 지난 2001년 10.25 재보선 때의 10.4%에 비해선 낮은 것이다. 지난해 8.8 재보선때 최종 투표율이 29.6%였던 점을 고려하면,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최종 투표율은 30%대를 약간 웃돌 전망이다.
관심이 모아진 덕양갑의 경우 “이대로 진행될 경우 30%대를 넘어 40%대까지 바라볼 수 있다"는 낙관론과 “30~40대 직장인들이 이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투표를 하고 출근했기 때문이며 앞으로 투표율은 낮을 것"이라는 비관론이 엇갈리고 있다.
덕양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유권자 냉담했던 분위기를 감안하면 다행스런 투표율”이라며 “그러나 출근시간이 지난 오전 9시 이후 오전 투표율이 최종 투표율을 좌우할 것으로 보여 섣부른 투표율 예상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기초단체장과 광역 기초의원 재보선 투표율을 합한 전체 투표율은 7.9%로 집계됐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