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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참사 추모 위해 대통령 취임식 축소키로

연예인 행사등 취소, 참사 추모기간 설정 검토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대구 지하철 참사에 따른 국민정서 등을 감안, 오는 25일 국회 본관 앞 광장에서 열리는 제 16대 대통령 취임식을 당초 계획보다 대폭 축소해 치르기로 했다. 또 노 당선자는 시간이 갈수록 피해규모가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 20일 오전 대구로 방문할 예정이다.

***20일 MBC '100분 토론'도 취소**

문희상 비서실장 내정자는 19일 기자들과 만나 "방화 참사로 인해 비통에 잠긴 희생자 가족과 국민 정서 등을 감안해 식전 식후 행사를 전면 재조정키로 했다"면서 "가수들이 참석해 노래를 부르는 등의 행사는 전면 취소될 것이며 국민의례, 대통령 선서 등 본행사만 경건하게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새로운 대한민국-하나된 국민이 만듭니다'라는 주제로 거행될 취임식은 25일 0시 새 대통령의 임기 개시를 상징하기 위해 국민대표 16명이 보신각 종을 33차례 울리는 것으로 시작해, 식전행사(오전 10-11시), 본행사(11-12시), 국민화합한마당(낮12-오후 2시) 등 4단계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식전행사에는 안숙선 명창과 국립창극단, 국악관현악단이 연주하고 가수 박진영씨의 댄스 공연, 이은미씨와 윤도현 밴드의 노래 공연 등이 준비돼 있었다.

문 내정자는 또 "3-5일 가량을 추모기간으로 정해서 조기를 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기간을 갖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는 의견이 있다"면서 "이를 정부 측에 건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 측은 20일 저녁으로 예정된 MBC 방송의 `100분토론-노무현 당선자에게 듣는다' 토론회도 취임 후로 미루기로 했다.

***노 당선자, 20일 사고 현장 찾기로**

한편 이낙연 당선자 대변인은 "노 당선자는 대구 지하철 참사와 관련해 20일 아침 이른 비행기로 대구에 가 빈소에 헌화 분양하고 희생자 가족을 위로할 것"이라며 "이어 부상자들이 입원해 있는 병원을 방문해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할 계획"이라고 19일 오후 전했다. 이 대변인은 "아울러 노 당선자는 사고대책본부를 방문해 사태의 조속하고도 원만한 수습을 독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노 당선자 대구 방문에는 임채정 인수위원장, 문희상 비서실장, 유인태 정부수석 내정자, 문재인 민정수석 내정자, 권기홍 인수위 사회문화여성분과 간사, 이낙연 대변인이 함께 한다.

노 당선자는 19일 대한상공회의소 조찬강연에서 "이런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전국의 지하철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사고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새정부에서도 피해자 보상 및 피해복구에 차질이 없도록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행정적ㆍ재정적 지원 등 모든 필요한 조치를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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