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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후보, 부산.경남 지지율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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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후보, 부산.경남 지지율 급상승

<5개 언론사 여론조사> 당선가능성은 李후보 앞서

16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공표된 방송3사와 중앙일보, 한겨레 등 5개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모두 앞서는 것으로 26일 나타났다.

노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6.3~8.2%포인트로 모두 오차범위를 넘어섰다. 그러나 당선가능성에서는 이후보가 노후보를 크게 앞섰다.

***5개 언론사 여론조사결과**

SBS가 TN소프레스에 의뢰해 전국 1천명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25~26일 실시한 여론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3.1%P)에서 노 후보는 45.7%의 지지율을 얻어 이 후보(38.6%)를 7.1% 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KBS가 갤럽에 의뢰해 전국 1천47명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지난 25일 실시한 여론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3%P)에서는 노 후보 지지율이 43.5%로 37%에 그친 이 후보를 6.5% 포인트 앞섰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25일 밤 전국 1천5백3명 대상, 신뢰도 95%, 표본오차 ±2.5%P)에서도 노 후보 42.1%, 이 후보 35.8%로 노 후보의 지지율이 6.3% 포인트 높았다.

한겨레신문이 리서치플러스에 의뢰, 25일 7백명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3.7%P)에서도 노 후보가 47.8%를 얻어 이 후보의 39.6%에 비해 8.2% 포인트 높았다.

중앙일보와 영자신문 중앙데일리가 26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전국 1천44명 대상, 신뢰도 95%, 표본오차 ±3%P)에서 노 후보는 42.7%의 지지율로 35.2%인 이 후보를 7.5%포인트 앞섰다.

***盧 20-30대 강세, 李 50대 강세, 40대 선택이 큰 변수**

노 후보의 이같은 우위는 후보단일화로 인한 상승효과로 분석돼, 앞으로도 이같은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인지가 주목거리다.

MBC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몽준 후보 지지자 가운데 53.4%는 노 후보로, 24.8%는 이회창 후보, 16.1%는 유보적인 입장으로 돌아서, 정 후보 지지자 중 절반 가량이 노 후보로 흡수됐다. 또 노 후보로 단일화된 데 대해서는 '잘된 일'이라는 평가가 62%로 나타나 '잘못된 일'이라는 평가(20.1%)보다 많았다. SBS 여론조사에서도 정 후보 지지자 중 절반이 넘는 55.4%가 노 후보를 지지한 반면, 이 후보 지지로 돌아선 응답자는 26.1%로 나타났다.

이번에 실시된 5개 여론조사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세대별 분화 현상이다. 노 후보는 모든 여론 조사에서 20~30대 연령층에서 이 후보에 크게 앞섰으며, 이 후보는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40대는 접전 또는 이회창 후보 약간 우세 양상을 보여, 앞으로 40대의 향배가 적잖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경남 지역의 노후보 지지율 급상승**

지역별로는 노 후보가 단일후보로 확정된 이후 수도권과 충청, 호남 등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대구ㆍ경북, 부산ㆍ경남 등 영남권에서 노 후보보다 앞섰다.

그러나 노 후보는 고향인 부산ㆍ경남 지역에서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겨레 조사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그동안 10%대에 머물던 노 후보 지지율이 36.4%로 급상승했다. 중앙일보 조사에서도 이 지역에서 노 후보의 지지율은 30.8%로 높아졌다. 이는 지난 민주당 국민경선 과정에서 ‘노무현 바람’이 불때 호남→수도권→부산ㆍ경남 순서로 지지율이 올랐던 때와 비슷한 양상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당선가능성은 여전히 李 높아**

당선 가능성에서는 이 후보가 노 후보를 계속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SBS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61.0%, 노 후보는 27.1%였으며, KBS 조사에서는 이 후보 58.2%, 노 후보 28.0%, 한겨레신문 조사에서는 이 후보 54.2%, 노 후보 32.4%, 중앙일보조사에서는 이 후보 57.7%, 노 후보 29.4%로 각각 나타났다.

후보단일화 이전 응답자의 70% 가량이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점쳤던 것과 비교할 때 두 후보간 격차는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이 후보가 두 배 가량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법정 선거기간에 돌입한 27일 이후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발표는 선거법상 금지돼 이번 여론조사가 대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발표되는 여론조사다. 그러나 26일 이전에 실시된 여론조사에 한해서는 조사 시점을 밝히고 결과를 발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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