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佛 공쿠르상에 미국인 작가 조너선 리텔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佛 공쿠르상에 미국인 작가 조너선 리텔

르노도상엔 미국서 불문학 가르치는 알랭 마방쿠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공쿠르 문학상 수상작으로 미국인 작가 조너선 리텔(39)의 나치 유대인 학살에 관한 소설 '호의적인 사람들(Les bienveillantes)'이 6일 선정됐다.
  
  지난달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도 받은 이 작품은 작가가 창작한 나치 친위대(SS) 장교의 회고담을 900쪽 분량에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지난 8월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불어로 출간된 이후 25만 부 이상이 팔리는 초대형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고, 공쿠르상을 포함한 다른 문학상의 유력 후보작으로 꼽혀 왔다.
  
  리텔은 "나의 흥미를 끈 것은 무엇이 사람들을 고문자로 만들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상작은 미국과 영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번역 출간될 예정이다.
  
  리텔은 뉴욕에서 태어났으나 18세까지 프랑스에서 교육 받은 뒤 대학은 미국에서 마쳤고 현재 바르셀로나에 거주한다. 그는 여러 해 동안 프랑스 자선단체에 소속돼 보스니아, 체첸, 콩고민주공화국 등에서도 활동했다.
  
  그의 아버지는 미국의 언론인이자 탐정 소설 작가인 로버트 리텔이다.
  
  한편 프랑스의 다른 문학상인 르노도상 수상작으로 알랭 마방쿠의 소설 '포르크-에픽의 회고록(Memoires de porc-epic)'이 선정됐다. 포르크 에픽은 가시털로 덮인 야행성 동물인 호저(豪猪) 또는 '화 잘내는 사람'을 의미한다.
  
  마방쿠는 2002년 이래 미국에 거주하며 불어와 영어로 불어권 문학을 가르쳤고, 지난 10월부터 캘리포니아주립대(UCLA)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