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를 주인공으로 한 예술 표현을 선보일 이번 바보제에서는 '극단 헤이'와 '바보극단'이 만드는 '바보 여신의 일장 연설'과 '바보 축제' 두 편의 연극이 상연된다. 또 작가 김영종의 '우국충정의 ART와 AFTER ART(=FTA)' 사진전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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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너희들의 유토피아>(사계절 펴냄)의 저자이기도 한 작가 김영종의 사진전 '우국충정의 ART와 AFTER ART(=FTA)'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날치기 통과시킨 국회의원들의 얼굴이 포스터에 등장, FTA라는 국가적 이슈를 '바보'라는 테마 속에서 어떻게 녹여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에무 관계자는 "'바보'라는 말 속에서 어린아이한테서 느끼는 생명감, 자연, 해방감, 유쾌함, 인간미 등을 상상할 수 있다"며 "이를 서로 다른 장르의 예술적 표현 속에서 구체화할 것이다"라고 축제의 취지를 밝혔다.
또 "장르가 다른 예술들을 복합적으로 구성한다는 것에 대해 아직 잘 알지 못하지만, 일단 시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부터 매해 '바보제'를 개최하면서 '바보의 인격'과 '복합적인 예술 형식'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전은 28일 오후 4시에 오픈하며, 공연은 5시부터다. 이번 축제는 2012년 2월 28일까지 계속된다.
복합 예술제 '바보제' 일시 : 2011년 12월 28일(수)~2012년 2월 28일(화) 장소 : 공간 '에무'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2가 1-181 지하2층) 상세 정보 : '에무' 인터넷 블로그 (☞바로 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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