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후쿠시마 이후, 민주주의와 인류의 미래를 말하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후쿠시마 이후, 민주주의와 인류의 미래를 말하다!

[알림] 이화여대에서 '원자력과 민주주의' 강연회 개최

일본 후쿠시마 핵 사고는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일본 정부는 계속 핵발전소의 원자로를 냉각하고 있으나, 영구 폐쇄를 할 정도로 식으려면 가장 낙관적인 전망으로도 수십년은 기다려야 한다. 냉각을 시키고자 지금까지 사용한 수십만 톤의 오염된 물을 어떻게 처리할지도 문제다. 정화를 위한 오염 제거 시스템을 궁리 중이나 냉각을 위해 초기에 사용했던 해수를 처리하는 게 여간 골칫거리가 아니다.

이미 방사능에 오염된 물의 상당수가 흘러나와 지하층, 배수로를 오염시킨 상태라서 일부 과학자조차도 "과연 후쿠시마 사고 오염을 해결하는 것이 가능하기는 한지" 의문을 제기하는 상황이다. 지난 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규모 반핵 시위는 이런 불안한 상황에 대한 일본 시민 사회의 몸부림이라고 볼 수 있으리라.

이화여자대학교 여성신학연구소는 녹색평론사, 한국교회환경연구소와 공동으로 9월 27일(화)부터 29일(목)까지 '원자력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문규현 신부 등을 초청해 반핵/탈핵을 위한 대중 강연과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이 "원자력 체제, 무엇이 문제인가", 문규현 신부가 "원전과 생태 민주주의, 하느님 나라" 등의 강연을 할 예정이다. 또 일본 가마나카 히토미 감독의 다큐멘터리 <로카쇼무라 랩소디>가 상영되고, 감독과의 대화의 시간도 마련된다. <로카쇼무라 랩소디>는 일본의 핵 재처리 공장 건설에 저항하는 지역 주민들의 투쟁을 기록한 영화다.

자세한 행사 일정은 아래와 같다. (☞문의 : 이화여성신학연구소 02-3277-3278)

원자력과 민주주의

일시 : 2011년 9월 27일(화)~29일(목) 오후 2:00
장소 :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관 중강당
주최 : 이화여성신학연구소, 이화여대신학대학원, 이화여대기독교학과, 한국교회환경연구소, 녹색평론사

9월 27일(화) 강연Ⅰ : 원자력 체제, 무엇이 문제인가?

김종철(<녹색평론> 발행인)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은 핵 발전이 상징하는 근대 산업주의 문명의 물리적·정신적 폐해를 논하고 핵이 존재하는 사회는 민주주의 사회와 양립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줄 예정이다.

9월 27일(화) 강연 II : 원자력, 필요악인가?

김익중(경주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경주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건설 반대에 앞장서고 있는 김익중 교수는 후쿠시마 현황을 보고하고 핵발전소의 사고 위험을 논의한 후 한국의 핵발전소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볼 것이다. 이어 자신의 전공 분야로 들어가 체르노빌 사고 자료를 근거로 핵사고가 인체와 자연에 미치는 악영향을 밝히고, 현재 경주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건설의 심각성을 이야기한다.

9월 28일(수) 강연Ⅰ :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창세기 2:17) : 선악과, 원전, 그리고 생명의 미래

장윤재(이화여자대학교 교수, 한국교회환경연구소 소장)

개신교 측에서 보기 드물게 반핵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장윤재 교수는 창조 신앙을 중심으로 원자력이 기독교의 관점에서 왜 허용될 수 없는 것인지를 논의할 예정이다.

9월 28일(수) 강연 II : 원전과 생태 민주주의, 하느님 나라

문규현(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대표 역임, (사)생명평화마중물 대표)

부안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건설 반대와 제주도 강정 마을 미군 기지 건설 반대 운동의 기수 문규현 신부는 가톨릭의 관점에서 핵발전소 건설을 반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와 부안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건설을 둘러싼 현장 투쟁기를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9월 29일(목) 영화 상영 : <로카슈무라 랩소디(Rokkashomura Rhapsody)> / 감독과의 대화 : 가마나카 히토미(일본 다큐 영화감독, 저널리스트)

히로시마 핵폭탄 투하부터 이라크 전쟁에 참전한 미군 및 이라크 국민의 처참한 피폭 피해 사실을 알린 다큐멘터리 <히바쿠샤 : 세상의 종말>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가마나카 히토미 감독은 반핵 메시지를 담은 또 다른 다큐멘터리 <로카쇼무라 랩소디>로 한국 관객을 만난다. 일본 로카쇼무라 재처리 공장 건설에 대항하여 자급자족적 삶을 지키려는 지역 주민의 투쟁을 담은 이 영화는 부안 및 경주의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건설에 대한 한국 시민의 무관심에 경종을 울릴 것이다.

9월 27일(화)~29일(목) 다큐 사진작가 모리즈미 다카시 반핵 사진전 (제공: (사)생명평화마중물

강연회를 진행하는 3일 동안 이화여대 대학원관 앞뜰에서는 세계적인 반핵 사진작가 모리즈미 다카시가 후쿠시마 핵발전소 현장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