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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대형 작가? 좀 더 친절한 정보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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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대형 작가? 좀 더 친절한 정보가 필요해!

"책을 선택하는 새로운 기준" '나우 앱' 개발돼

'오늘의 이야깃거리는 뭘까', '점심은 무엇으로 할까',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할까'… 일상생활의 크고 작은 갈림길에서 많은 이들이 가장 먼저 찾는 참고 자료는 이제 명실상부 스마트폰이다. 포털 검색보다 뉴스, 맛집, 대중교통 어플리케이션이 애용되고 있다.

여기에 유용한 항목이 하나 더 추가됐다. '어떤 책을 볼까'에 대한 적절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스마트 서점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나우'라는 이름의 무료 애플리케이션은 가장 빠른 국내 신간 정보와 함께, 그날그날 추천 책인 '오늘 읽을 테마 북' 서비스를 제공한다. 6월까지 시험기간을 거쳐 하반기에는 스마트폰으로 책을 구매할 수 있는 앱 서점도 가동될 예정이다.

'나우'는 문화 콘텐츠 전문회사 이비블리오테크가 1994년부터 신간 보도자료 서비스를 해온 여산통신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개발한 야심작이다. 국내 거의 모든 출판사로부터 가장 빠른 신간 소식을 접수하는 여산통신의 장점을 활용해 언론 매체보다 월등한 정보의 신속성을 자랑한다. 이밖에도 출판 전문 인터넷 방송 <온북TV>, 도서관 문화 기업 도서관미디어 연구소가 기획과 개발에 참여했다.

▲ 나우 앱 메인 화면 ⓒ이비블리오테크
'나우'는 트위터로 활용 가능한 140자 요약 소개 서비스를 통해 기존에 출판사에서 제공하고 인터넷 서점에 그대로 올라오던 보도 자료의 단점을 탈피했다. 추첨을 통해 매일 업데이트되는 신간을 선물로 보내주는 '데일리 이벤트'도 '나우'의 이름을 알리는 데 한 몫 하고 있다. 이밖에도 공지를 통해 작가 사인회와 도서관 문화 행사 등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궁금해 할 정보들을 제공한다.

이러한 서비스로 '나우'는 2월 17일 현재 오픈 한 달 만에 1만 5000명가량의 앱 다운을 기록했다. 15일에는 애플 앱스토어의 '도서' 카테고리에서 인기 무료앱 1위에 오르는 등 반응이 뜨겁다. 이비블리오테크 관계자는 "매일 500명가량 이용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나우 앱의 메인 카피는 '책을 선택하는 새로운 기준'이다"라면서 "독자들이 책을 선택하는 기준이 베스트셀러 및 대형 작가, 대형 출판사 위주가 되지 않도록 분야별 신간을 가장 빠르게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우'는 현재 애플 폰에서만 서비스되고 있으나 3월 말부터 갤럭시S 등으로도 볼 수 있는 안드로이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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