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귀국한 손학규, 10월 재보선 출마 묻자…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귀국한 손학규, 10월 재보선 출마 묻자…

"지금이 때인지 의문"…측근은 "당 요청 있으면 출마한다" 해석도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8달여 만에 독일에서 귀국했다. '미니 승부'가 된 10.30 재보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손 고문은 29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우리 당과 민주정치가 저를 필요로 할 때 어느 때든 몸을 사리지 않고 던져왔다"면서도 "그러나 과연 지금이 그 때인지는 의문이 많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손 고문은 "방금 도착해 여기 사정을 아직 잘 모른다"면서도 "예술인은 예술로 말하고 정당과 정치인은 선거로 말한다. 선거를 회피하거나 왜곡하는 일은 당당한 정당과 민주주의의 길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손 고문의 발언은 문맥상 10.30 재보선에 포함된 경기 화성을 지역 출마에 유보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그의 한 측근은 이 말에 대해, 통신과의 익명 인터뷰에서 "당이 강하게 삼고초려한다면 출마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는 뜻"이라고 풀이하기도 했다.

손 고문은 "지금 저의 모든 관심은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구상하는데 있다"며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는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 국민과 함께 힘차게 뚜벅뚜벅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에 대한 우회적 평가도 있었다. 기초연금 논란에 대해서는 "독일도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데서부터 복지가 시작됐고 국민통합 과정이 복지국가의 발전 과정"이었다며 "모든 복지제도는 국민통합과 민주주의라는 원칙 속에서 봐야 한다"고 했다. '민주주의 위기' 논란에 대해서도 "지금 어느 때보다도 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며 "국민의 피와 희생으로 이뤄진 민주주의가 훼손되는 것을 국민은 결코 인내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의 관계 등 향후 정치적 입장과 관련해서는 "연대와 연립은 국민의 여망과 신뢰에 기초해 왔다. 연대의 출발점은 국민의 신뢰를 쌓는 데 있다"고 원론적인 언급만을 내놨다. 안 의원을 직접 거론한 말은 "안 의원이 새 정치를 정립, 그 내용을 채우고 새 정치를 구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게 저의 바람"이라는 게 전부였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